8월 16일부터 시작하는 서울 상암동 MBC 일대 차량행진을 주도하는 김포 통합사우스카이타운지역주택조합 이대진 조합장을 만나 이번 차량행진 집회에 대한 취지 및 진행사항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편집자 주> |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우선 통합사우스카이타운지역주택조합에 대해 조합원을 대표해 이대진 조합장님이 개략적으로 설명을 해주신다면?
A: 우리조합은 김포시 사우동 331-2번지 일원에 2908세대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입니다. 2020년 4월 29일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21년 4월 9일 사업계획승인신청을 접수하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줄 알았으나 전 조합장과 전 업무대행사가 조합원의 분담금으로 조합의 명의가 아닌 업무대행사 명의로 토지를 매입하고 터무니없는 추가분담금을 요구하여 비상대책위원회가 설립되고 임시총회를 통해 2022년 3월 7일 조합설립변경 인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저희는 전 조합장과 전 업무대행사 대표진들을 배임 및 횡령으로 고소하였고 우리조합원들의 분담금으로 매입한 토지의 소유권을 반환받기 토지반환소송등 많은 소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Q. 오늘 이곳 상암동 MBC방송국 일대에서 차량시위를 하시는데,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김포시에 청일건설이 들어와 수천명이 넘는 피해자를 만들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관리감독청인 김포시청, 김포경찰서는 이사건을 바로잡지 못하고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용산집무실앞 삭발집회, 김포경찰서 집회,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원 집회 등 여러차례 집회를 진행하였지만 아직도 우리사건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 이제는 방송을 통해 국민에게 알려야겠다 계획하고 방송국앞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Q. 조합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심지어 어떤 기사에는 댓글이 1000여개가 달리는 등 활동이 조직적인데?
A: 어떤 조합원은 살던 집을 내어놓고 나갔고, 어떤 조합원은 평생 번 돈을 분담금으로 성실히 납부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보니 우리조합은 토지한평 없이 모두 청일건설로 되어있고 추가분담금을 더 내야 땅을 돌려주겠다고 합니다. 이 억울한 사건을 알리고자 우리 조합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지난번에는 송내역 검찰지청 앞에서 집회를 하셨던데? 그때 서한을 전달하고 어떤 답변이 왔었나요?
A: 무더운 여름 땡볕에서 300여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집회를 하고 서한문을 전달하였으나 여전히 우리사건은 김포경찰서에 1명의 담당 수사관이 수사중이며 검찰지청으로 부터는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Q. 김포에 통합사우스카이타운지역주택조합 외에도 '신사모'란 조합이 있던데, 어떻게 2곳이 조합으로 결성이 됐는지?
A: 신사모는 조합이 아닙니다. 전 조합과 전 업무대행사의 어용단체일 뿐입니다. 일부조합원들을 선동해 조합의 업무를 방해하여 업무방해가처분 소를 제기했고 인용되어 결정문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조합의 업무를 방해하는 어용단체일 뿐입니다.
Q. 조합원 2600명에 1900억이 넘는 돈이 연류가 된 이런일에 대해 김포시청을 비롯해 김포경찰서 등 대응이 적극적이지 않아보이는데 그점에 대해 한말씀?
A: 저희가 호소 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이사업의 관리감독청인 김포시청과 김포경찰서는 이사건을 바로 잡아 김포시민의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관리감독청이 사인간의 거래라며 김포시청은 모르겠다하고 김포경찰서는 공정 수사하겠다고 하지만 1명의 수사관이 수천억과 여러개의 특수관계사가 얽힌 사건을 감당한다는게 역부족해 보입니다.
저희는 검찰청에서 직접수사가 어렵다면 이사건을 광역수사대 남부경찰청에서라도 적극 수사해 주길 바랍니다.
Q. 최근 '검수완박'으로 수사권이 경찰로 넘어가는 상황인데, 그점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A: 며칠전 검수완박 시행령을 놓고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저희는 이사건을 커버할수 있는 역량이 준비된 곳에서 조사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Q. 오늘 하루 하는게 아니고 8월 23일까지 한다고 하는데, 그점에 대해 한말씀?
A: 우선은 집회 신고는 8월 23일까지 되어있지만 우리조합은 우리의 사건이 알려질 때까지 강행할것입니다. 서민들의 내집마련의 꿈을 이용해 돈벌이 수단을 삼는 그들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 저희는 계속해서 행동으로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