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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고수익 보장’투자 리딩방 사기 범죄조직 일당 109명 검거

총책, 콜센터 팀장, 자금 세탁책 등 범행주도자 전원 검거로 일망타진 (구속 17명〕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인천경찰청(청장 김도형) 형사기동대는 해외 선물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투자 전문가인 ○○○ 팀장을 사칭하며 본인들의 말을 믿고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316명으로부터 101억 원가량을 편취한 투자 리딩방 사기 범죄조직 총책 등 109명을 검거하여 이들 중 범행을 주도한 총책 A씨(30대, 남), 콜센터 팀장 B씨(30대, 남) 등 17명을 사기 및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피해자 유인책 등 공범 C씨(20대, 남) 등 92명을 같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송치하였다.

또한, 총책 A씨의 주거지에서 피해자들로부터 편취한 현금 5억 7,433만 원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을 추적하여 부동산과 차량 등 17억 원 상당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하였다. 

 

이들은 친구 등 지인들로 구성된 투자 리딩방 사기 범죄 단체를 조직한 뒤 총책, 콜센터 팀장, 피해자 모집·유인책, 자금 세탁책, 대포통장 제공책으로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2023. 9월부터 2024. 6월까지 9개월간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외국인 명의 대포폰의 텔레그램으로만 공범 간 범행을 지시하거나 지시받으면서 무료 주식정보 제공업체 투자 전문가인 ○○○ 팀장으로 행세하며 피해자들을 SNS 오픈 채팅방에 회원으로 초대하여 유인하였다. 

 

그다음 피해자들에게 해외 선물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거짓 수익인증 사진 등을 보내며 피해자들을 현혹하여 투자를 유도하면서, 가짜 투자거래 프로그램에 가입시킨 후, 마치 실제 해외 선물 거래를 하는 것처럼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총 2,368회에 걸쳐 적게는 수십만 원부터 많게는 4억 원까지 유령법인 명의 대포계좌에 입금받아 돈만 받아 챙긴 후 자기가 특정하는 시점에 해외 선물을 매도·매수하라고 리딩을 하며 가짜 투자거래 프로그램상 피해자들의 투자 포인트를 차차 소진 시켜 투자에 실패한 것으로 인식시켰다. 

 

경찰은 2024. 3월경 불법 리딩방 사기 일당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하고, 전국 경찰서에 피해 신고가 접수된 40건을 이관받아 수사기록 분석, 계좌추적 등 집중 수사를 진행하여 이들의 범행을 입증한 후, 인천과 대전에 있는 콜센터 사무실 4개소를 급습, 총책 등 관리자급 17명을 구속하고 가담자들을 전원 검거하여 일망타진하였다.
향후에도 경찰은 서민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주는 불법 투자 리딩방 사기 범행 등 서민 다중 피해 범죄에 대해 신속·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며, 전화, 문자, SNS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행위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