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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안산시 씨름부,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국화급·무궁화급 우승

무궁화급 최희화·국화급 김다혜 장사 쾌거
여자 씨름 명가 명성 이어가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안산시 씨름부가 ‘202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국화급과 무궁화급 2개 체급에서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9일 시에 따르면 김기백 코치가 이끄는 안산시청 씨름부는 8일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김다혜 선수가 국화급(70kg 이하)에서, 최희화 선수가 무궁화급(80kg 이하)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김다혜 선수는 국화급 결승전 첫 번째 판에서 영동군청의 임수정 선수를 뒤집기로 제압했다. 두 번째 판에서는 잡채기로 패했지만, 세 번째 판에서 안다리 기술로 승리를 거뒀다.

최희화 선수는 무궁화급 결승에서 거제시청 이다현 선수를 상대로 첫 번째 판에서는 뿌려치기로, 두 번째 판에서는 잡채기로 제압해 2-0 완승을 일궈냈다.

두 선수는 지난 6월 열린 ‘2021 예천 단오 장사 씨름대회’에서 안산시청이 여자 개인전 전 체급을 석권할 당시에도 정상에 올랐던 선수들이다.

안산시청 씨름부는 9월 개최된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도 여자부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하며 여자씨름의 명가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를 빛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께 큰 위로와 감동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