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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서대문경찰서·가족인권연구소 가정폭력피해자 돕기 한뜻

- '청년도전 프로젝트'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 위한 긴급키트 파출소 등에 비치

우리투데이 김요셉 기자 |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서대문경찰서 및 가족인권연구소와 함께 최근 ‘가정폭력피해 청소년, 여성, 아동을 위한 긴급키트 무상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비영리단체인 가족인권연구소(대표소장 김다경, 운영이사 이동수)는 올해 3월 서대문구가 공모한 ‘2021년 청년도전 프로젝트’에서 이 사업 계획으로 응모해 선정됐다.

 

연구소는 구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지난달 위생용품과 의류, 가정폭력피해 지원제도 통합안내서 등이 담긴 키트 200개를 제작했다.

 

키트의 고유 명칭은 ‘폭력 피해자들이 새로운 삶을 그려 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에서 그림 도구인 ‘팔레트’로 정했다.

 

또한 서대문경찰서(서장 강기택)는 가정폭력사건 발생 시 피해자에게 바로 지급될 수 있도록 이 키트를 관내 8곳의 지구대와 파출소에 비치했다.

 

일부 수량은 서울시립 용산청소년일시쉼터, 용산경찰서, 관악경찰서, 부산경찰청, 광주경찰청 등에도 전해졌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시민단체와 경찰, 지자체가 협력해 이룬 결실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치를 통해 세심한 부분에까지 복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기택 서대문경찰서장은 “일선 지구대와 파출소에 긴급키트를 지급해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특히 아동을 동반한 피해자들을 위해 ‘아동용 긴급키트’를 별도 제작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10일 서대문경찰서에서는 가족인권연구소와 서대문구청, 서대문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폭력 피해자 공동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겸해 긴급키트 전달식이 열렸다.

 

한편 서대문구는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실행해 볼 수 있는 ‘청년 도전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올해 가족인권연구소를 포함한 4개 팀을 선정하고 각 5백만 원씩의 사업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