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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당진시, 백촌강해전 유적지 새롭게 조명되나?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제3회 백촌강 해전 희생자 위령 문화제가 충남 당진시 석문면 용무치 해변 앞에서 (사)내포지방고대문화연구원 등이 주최하고 당진시를 비롯해 충청남도, 덕승총림 수덕사,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 등이 후원하는 가운데 22일 개최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재현 보존, 그 넋을 기리고 백촌강해전 유적지를 보존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 발전의 계기와 더 나아가 한,중,일 삼국의 문화 교류와 세계평화기원이라는 행사의 취지로 이번에 3회째를 맞았다.


특히 이번 행사부터는 당진시 지역의 뜻있는 사회단체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백제부흥전쟁 백촌강 유적지 보존 선양회 회원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향후 지역사회 문화발전에도 큰 성과가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공동대회장인 신한서재능경력대학원 함기철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순수하게 민간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가 3회째를 맞아 이토록 성대하게 열려, 행사를 준비한 봉사자 및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이번 행사에 대한민국 불교계를 대표하는 덕승총림 수덕사 방장이신 달아 우송스님께서 증명법어를 하시기위해 이곳까지 찾아주셔서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대회장인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 이건호 회장은 "오늘 참석한 내빈중에는 일본 불교계를 이끌어가는 재일본한민족불교도총연합회 혜광스님께서 참석하셨고, 내년 4회째 행사에는 중국 불교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스님을 초청해 명실공히 한(韓),중(中),일(日) 3국의 대표적인 불교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추모위령제가 될수있도록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룡스님은 "이곳은 과거 원효 대사가 중국으로 유학을 가기위해 머물다가 하룻밤을 자다가 해골에 괸 물을 마시고 "진리는 결코 밖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자기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터득하고 의상과 헤어졌다는 것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그당시 이곳에 해골이 즐비했다는 사실관계를 통해 1,400년전에 이곳에서 동양 5국전쟁(백제,신라,고구려, 당,왜)이 벌어진것을 알게되어 이렇게 희생자 위령 문화제를 개최하게 된것이다"라고 그간의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바닷물속에 들어가서 춤을 추며 영혼을 달래는 넋건짐-진혼무 행사를 비롯해 그동안 다른 행사에서 볼수 없는 여러가지 다양한 모습들이 연출되어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참석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백제부흥전쟁 백촌강해전 유적지 보존선양회는 교육계원로인 손인권 자문위원과 당진석문중학교 신양웅 자문위원을 비롯해 이홍근 회장, 당진시개발위원회 천기영 부회장, 당진수산협동조합 양명길 유적비추진위원장, 내포지방고대고대문화연구원 박태신 사무국장, 당진시재향군인회 정상용 기획운영이사, 당진시개발위원회 신완순 총무이사, 당진수협장고항어촌제 김기용 섭외사업이사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모인 단체로 이번 행사에 대거 참석해 앞으로 이번 위령 문화제가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는 행사가 될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