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성균관과 가칭 유교TV방송(주)은 7월 10일 오전 6시에 KT 채널 242번을 통해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교TV방송(주)은 지난 2021년 10월 성균관과 상호 간에 상생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22년 3월 유교TV방송(주)을 설립했다.
6백 년 조선시대의 근본 통치이념이었던 유교는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중심축으로 오늘날까지 그 정신이 면면히 이어져 우리 삶의 모든 면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유교 사상은 현대사회에도 그대로 이어져 내려와 우리의 가정과 사회, 국가를 지탱하는 근본정신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유교의 근본정신을 계승해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유교TV방송(주)이 2년 4개월의 준비 끝에 마침내 오는 7월 10일 오전 6시에 kt 채널 242번을 통해 첫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유교TV방송(주) 관계자에 따르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성균관과 전국 유림 지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속에 마침내 역사적인 개국을 하게 됐다"며, "유교TV방송은 이제 한국 유교의 기간 방송이며 성균관의 기관 방송으로서의 역할과 전국 234개 향교와 7백여 개의 서원, 성균관유도회총본부와 산하 시도본부 및 지부 등 유교 관련 기관 단체의 대변자로서의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유림들의 다양한 언로(言路)를 통해 유교 발전과 유교문화창달에 도움될 수 있는 내용을 언제든지 제보해 주시면 뉴스에 잘 반영해서 바르고 건전한 유림사회를 건설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교TV방송(주)은 유림 여러분의 협조 없이 혼자서는 결코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국의 유림과 협력해 함께 방송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유교TV방송(주)은 성균관과 협의해 전국의 유림단체나 기관을 대상(시･도향교재단, 유도회시도본부 등)으로 광역시도별 단위의 유교TV방송 지사 및 주재기자, 향교와 서원 그리고 유도회 지부 단위의 유교TV방송 지국 및 주재기자를 각각 모집할 계획이다.
유교TV방송(주)은 이번 KT채널 론칭에 만족하지 않고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등 iptv와 케이블TV 등에도 채널을 확보해 명실상부 전국 방송의 면모를 갖추고 이웃 종교 방송국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상을 갖추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교TV방송(주) 관계자는 "성균관과 유교TV방송(주)은 유교방송 개국을 계기로 상호 협력해 성균관과 유림, 유교TV방송이 함께 발전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