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덕 칼럼] 동북아 크루즈 여수 기항지를 꿈꾼다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해양관광의 꽃으로 불리는 크루즈 여행이 이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여행자들의 로망이자 여행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크루즈 관광은 ‘굴뚝 없는 산업’,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지칭될 만큼 미래 해양 관광산업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크루즈 여행은 선상에서 즐기는 파티와 연회, 콘서트 등 낭만이 넘치는 향연으로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겨준다. ▲ 물류학과 김현덕 교수, (사)한국항만경제학회 회장 여기에 그치지 않고 크루즈 여객선이 접안하는 기항지 관광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한다. 최초의 크루즈선은 단순히 숙박이 가능한 ‘떠다니는 호텔(floating hotel)’이었다. 20세기 들어 선박에 레저, 휴양,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추가되며 ‘펀쉽(fun ship)’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어 바다 위를 ‘떠다니는 대형 리조트’라는 닉네임을 갖기 시작했다. 바다 위 특급 리조트라 불리는 크루즈 관광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다. 크루즈선이 기항하는 접안 지역은 크루즈 관광의 특성상 관광객 유치 효과가 매우 크다. 한꺼번에 수백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까지 유입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세계에서 가장 큰 크루즈선 중의 하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