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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엔오엔그리드 주남식 회장, “공기가 돈이 되는 세상이 옵니다”

“공기로 무한한 친환경 전기 에너지를 만들면 그게 돈이 됩니다”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마산상고와 부산대 법대를 졸업하고 젊은 시절 SK케미칼에 입사, 직장생활을 했던 ㈜엔오엔그리드 주남식 회장은 한마디로 '공기가 돈이 되는 세상'이 온다고 한다.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천안기계공구단지에 위치한 사무실 겸 공장에서 만난 주 회장은 기자에게 세금을 걷어 다시 세금을 나눠주겠다고 말하는 정치인들뿐인 작금의 대통령 후보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기술보국'이란 말처럼 대한민국이 앞으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려면 '공기가 돈이 되는 세상'을 만들면 된다고 한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본인 소개를 하신다면?

A. 마산상고와 부산대 법대를 졸업하고 젊은 시절 SK케미칼에 입사,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직장생활 업무할때 자꾸만 불량이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 시스템의 개선을 건의했지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당시 회사 고참들은 "우리 회사는 생산을 하는 회사이지, 생산을 위한 기계를 만드는 회사는 아니다"라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이에 저는 저만의 독자적인 발명품을 만들기 위해 회사를 박차고 나왔고 그 이후 지금의 발명인의 삶을 살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제가 만든 공기 발전기를 통한 대규모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건 아직 이러한 원리를 쉽게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뿐더러, 기존의 에너지 시장에서 지나치게 생소하게 느끼기 때문에 대중화되지 않았을 뿐입니다. 
 

 

Q. 공기발전기에 대해 한말씀?

A. 지난 33년간 에너지를 연구해온 제가 만든 일명 ‘공기발전기’는 그간 인류의 역사상 공기에 포함되어 있는 열을 추출해 그것을 새로운 전기 에너지로 만들어왔던 발상을 하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연이 이미 만들어 놓은 이러한 에너지의 체계에서 그것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만 있다면, 이제 새로운 에너지의 신세계가 열린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수가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곧 에너지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불이라는 에너지를 발견하면서부터 인류는 발전의 시동을 걸었고, 이후 석탄, 석유의 활용은 인류의 문명을 혁신적으로 전진시켰습니다.  하지만 환경오염과 에너지 고갈의 문제로 인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급등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갑론을박까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기 중의 열을 통해 전기를 만든다’는 말이 맞다면 이것이야말로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이것은 나의 기술이 아니고 자연의 기술이다’라고 말할수가 있는겁니다.

번개가 한번 치게 되면 원자력 발전소 10개가 만들어내는 것에 준하는 1,000만 kW의 전기에너지가 생산됩니다. 만약 우리가 이 전기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면, 획기적인 에너지 활용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의 ‘발명’이 아니고 ‘발견’에 불과합니다. 애초부터 자연에 있던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일상적으로 번개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여기에서 전기 에너지를 추출하면 됩니다.

공기 중의 상태를 저기압, 즉 진공의 상태로 만들게 되면 그 안으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기의 생산 가능성이 열린다는 얘기입니다. 이것은 토네이도의 원리를 통해서 공기에서 전기를 생산해내는 발전기를 만들어낼수 있다는 것입니다.
 

 

Q. 좀더 자세히 말씀해 주신다면?

A. 이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발전기는 단 4가지의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터빈, 코일, 자석, 베어링입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터빈을 돌려 전자를 움직이에 하느냐라는 점입니다. 

풍력에너지는 바람이 터빈을 돌리고, 태양광 에너지는 태양빛이 전자를 움직입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핵분열의 에너지가 이를 돌리게 됩니다. 공기엔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엔진의 내부 상태를 진공으로 만들게 되면 외부의 공기가 그 진공을 메우기 위해 유입되고, 이 과정에서 기체는 액체로 바뀌고, 열 에너지는 운동에너지로 전환되어 터빈을 돌리게 됩니다. 이는 곧 토네이도의 원리와 매우 흡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무한한 공기를 통해서 새로운 전기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얻은 전기 에너지는 기존의 전기 에너지 생산비용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공기발전기의 생산비용은 태양광발전의 100분의 1, 풍력발전의 150분의 1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3kw의 전기를 100년 동안 사용할 경우, 한전의 전기료는 1억5천만 원이 넘고 풍력발전은 2억4천만 원, 태양광은 4억 5천 만원에 달하게 됩니다. 

반면 공기엔진을 활용하면 고작 990만 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공기엔진이 현실화되면 이는 인류의 역사에서 획기적인 전기 에너지 생산방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Q.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A.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겠다고 했을 때 그 역시 돈이 없었기 때문에 스페인의 이사벨라 여왕에게 투자를 해달라고 설득했고, 실제 투자까지 6년간의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공기 발전기는 제가 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이미 자연이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만약 안되는 일을 하면 저 역시 그 기간이 힘들겠지만, 되는 일이 늦어지는 것은 그리 고통스럽지 않습니다. 

결과물이 늦든 빠르던 확실하다면 인내의 시간도 즐겁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러한 공기 발전기에 대한 경쟁사는 없는 상태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는 유일무이한 공기 발전기 제조회사라고 할수가 있습니다.

공기발전기의 활용 범위는 꽤 넓습니다. 가정이나 산업체 등 전기를 필요로 하는 모든 용도의 발전기, 오토바이, 자동차, 선박, 항공기 등의 수송기계, 냉난방기, 냉장고, TV 등의 모든 가전제품에 쓰일 수 있습니다. 

특히 소형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휴대폰 안에도 내장할 수 있습니다. 이제 공기발전기는 인류의 모든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입니다.

 


Q. 원전(원자력발전)과 공전(공기열발전)를 비교한다면? 

A. 현재 공기발전기의 출고 단가는 1kw가 330만원이며 1000kw는 33억원입니다. 원자력발전과는 비교도 안되는 작은 금액이죠. 납기는 90일만에 가능하고 품질보증 기간은 무려 100년입니다. 

제 회사 이름에는 제 꿈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엔오엔그리드’라는 말은 ‘NON GRID’의 우리말표기입니다. 여기에서 ‘NON’은 ‘없다’라는 의미로서 전력망(GRID)로부터의 완전한 자유를 의미합니다.  제가 개발한 공기발전기를 통하면 기존의 전력망에 더 이상 의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말 그대로 ‘논 그리드’가 된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기의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리 로봇과 인공지능, IoT가 발전한다고 해도 그것을 움직일 수 있는 전기 에너지가 없다면 아무런 소용도 없기 때문입니다. 
 

Q. 대통령 후보를 만나고 싶다고 하셨는데?

A. 내년 대선에 수많은 사람들이 출마하는 것을 TV를 통해 보고 있고, 너도나도 나와서 공약을 발표하는데 한마디로 '세금'을 거두어서 '세금'을 나눠주겠다는 것뿐입니다.

그런 공약이 아니라 제가 그동안 연구한 '공기발전기'를 공약으로 한다면, 그분은 정말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위대한 홍익대통령이 되는 셈입니다.

그런 분이 이곳을 방문해주시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그간에 '공기'를 이용해서 에너지를 만든다고 얘기했던 분들이 많아서 저 또한 그런 사람으로 평가받는게 사실 현실입니다. 허나 과거에 그런 사람들을 만나봤던 사람들도 제 사무실 겸 공장에 와서 제가 설명하고, 보여주면 다 이해를 하고 돌아갑니다.

저는 이제 보여드릴수 있는 모든것을 보여줄 만큼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제 기술이 대한민국을 살리고, 전세계를 살릴 기술이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과거 교과서에 나온 '홍익인간'이란 글귀처럼 그저 이 기술이 인간을 널리 이롭게 만드는 도구로 사용되기를 바랄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