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김용훈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소통 캐릭터인 ‘부기’의 저작재산권 무료 개방사업 2차 접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수는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도록 접수 기간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빠른 상품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검토 기간을 1개월에서 2주로 축소했다.
부기 저작재산권 이용 대상은 1차와 마찬가지로 부산시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주류나 담배 등 미성년자에게 판매할 수 없는 상품과 사회적 통념에 어긋나는 제품은 신청이 불가하며, 이 외의 제품에는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 신청은 부산시청 홈페이지 내 ‘소통캐릭터 이용 신청 안내(https://www.busan.go.kr/pr/character01)’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부산시의 부기 저작재산권 무료 개방 1차사업은 지난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어 총 18곳에서 신청해 부기의 저작재산권 이용 권리를 획득한 바 있다. 포털사이트 쇼핑페이지에서 ‘부산부기’를 검색하면 다양한 소상공인들의 관광기념품, 문구류, 잡화류 등의 상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아직 상품화가 완료되지 않은 업체들도 순차적으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수일 부산시 대변인은 “소통 캐릭터인 부기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부기 캐릭터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해서 상승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기는 올해 4월 처음 선보인 이후 ‘제4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사상 최초 5관왕에 선정되어 캐릭터로서 가치를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역 방송사 출연, 다양한 행사에 등장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시민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