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김용훈 기자 |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대서양연어 전주기 양식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 연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위해 수산자원연구소는 대서양연어 수정란 4만 개를 지난 16일 아이슬란드에서 반입했다. 반입된 수정란은 검역과 통관절차를 거친 후 연어과 어류 전용 부화기에 관리돼 약 3~4주 후 부화할 예정이며, 사육수 교환이 필요없는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에서 부화한 자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양식 시험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 수산자원연구소는 연어의 전주기 양식 기술개발을 위해 한국산 연어를 대상으로 소규모 순환여과양식시스템에서 예비 사육시험을 추진하고, 80톤 규모의 해수 순환여과양식시스템 시설을 추가로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장 일광에 조성될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22.12월 완공)에 적용돼, 스마트양식 플랫폼 개발을 통한 연어 양식산업이 부산의 미래선도 수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국진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연어양식 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융복합 스마트양식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ICT-IOT 수산기술개발, 연어양식 기술표준화, AI 기반의 양식연구 실증 등 대서양연어 양식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