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인천시 계양구갑은 2004년 대한민국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계양구 선거구가 갑, 을로 분리되면서 신설된 곳으로 신설 당시 효성동, 작전동, 작전서운동이 계양구 갑에, 나머지 지역은 계양구 을에 포함되었다.
이곳에서는 2004년에 열린우리당, 2008년에는 통합민주당,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으로 신학용 국회의원이 만들어지고, 2016년에는 더불어민주당으로 현재까지 유동수 국회의원이 재선으로 있는 인천광역시에서
한번도 한나라당부터 현재 국민의힘까지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지역구이다.
현재 중앙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보더라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한명도 없고, 국민의힘에서는 이병학 예비후보 한명만이 등록한 그야말로 '현역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텃밭인 셈이다.
과연 국민의힘에서는 이곳을 포기할까?
예비후보로 등록된 이병학 예비후보가 홀로 경선도 없이 더불어민주당 재선 유동수 국회의원과 한판을 벌일까?
이런 가운데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등판설이 나오고 있어 인천 정가에서는 계양구갑에 출마하는 원희룡-이재명 두명의 잠룡대결에서 원희룡 후보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등판을
은근히 부추기는 것으로 보인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측은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는 않고 있다.
아마도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어디로 출마하는지 여부에 따라 등판 결정을 할것으로 보인다.
계양구는 15대 국회보궐선거에서 안상수 후보가 송영길 후보에게 승리하고 2000년 16대 총선에서 송영길 후보가 안상수 후보를 이기고, 안상수 후보는 2002년 인천광역시장으로 가고, 계양구는 분구되어 송영길 국회의원은 계양을구로 가서 자리잡고 5선후 이재명 현 당대표에게 지역구를 넘겼던 곳으로 사실상 계양구 선거에서 유일하게 이긴 경험이 있는 국민의힘 후보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중앙당의 관계자에 따르면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출마는 첫번째는 박남춘 전 인천시장의 대항마로 쓸지, 아니면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의 계양구 파트너로 쓸지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지는 금주중에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