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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청북도 충주시, 현직시장부터 내년 지방선거 충주시장 출마자들까지 전부 '경찰 출신'?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충청북도 충주시는 현직 조길형 충주시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수 없는 상황에서 양당 유력 출마자들까지 모두 '경찰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경찰대학 행정학 학사출신으로 2010년 제20대 충남지방경찰청 청장, 2012년 제25대 강원지방경찰청 청장, 2013년 제35대 중앙경찰학교 학교장 등을 지낸 그야말로 '경찰 공무원 출신 3선 충주시장'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 노승일 충주지역위원장이 '충북경찰청장'출신으로 출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민의힘에서도 정용근 전 충북경찰청장이 가장 유력한 차기 충주시장 인물로 손꼽힌다.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광역단체장을 비롯해 지자체장의 권한이 과거보다 커지는 가운데, 경찰 공무원 출신이 광역단체장이나 지자체장을 하게 될 경우, 견제할수 있는 방안이 전무한 상태이다.

 

특히 충청북도 충주시의 경우에는 본지가 지난 2022년 5월 4일 게재한 '[기자수첩] 대한민국 경찰, 과연 이대로 좋은가?'의 충주경찰서 김문기 경감의 '수사조작'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있었기때문에 더더욱 '경찰 공무원 출신'의 광역단체장이나 지자체장들이 만들어지는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그당시 충북경찰청장이 바로 국민의힘 유력 충주시장 후보로 나설 정용근 전 충북경찰청장이다.

 

또한 최근 '스토킹처벌법 임시조치'로 인해 기본권이 침해를 입은 충주에 사는 이모씨의 경우에는 경찰.검사.판사가 공모한 정황이 포착이 되어 논란이 벌어지는 등 충청북도 충주시에는 이상한 일들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다.

 

 

경찰 공무원 출신 3선 충주시장의 후임으로 또다시 '충북경찰청장' 출신의 충주시장이 만들어지면, 결국 이런 악순환이 반복이 되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충청북도 충주시에 사는 시민들의 몫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