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본지 기자가 BBQ제네시스 본사직원이 의자를 들어 가맹점주를 내리친다는 제보를 최초로 이메일로 받은것은 7월 10일이다.
이틀뒤인 7월 12일 제보자를 만났으나 33살의 제보자(가맹점주)는 민형사상의 책임을 얘기하며 해당 CCTV 동영상을 본지 기자에게 전달하기를 주저했다.
결국 CCTV 영상을 모자이크 처리하고, 모든 것은 본지 기자가 책임지겠다고 CCTV영상을 받았다.
그러나 본지는 충격적인 CCTV영상을 보고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고 보도할것이라고 30대 청년 가맹점주를 설득했다.
또한 BBQ제네시스 본사직원이 조직폭력배를 동원한다는 30대 청년 가맹점주를 협박하는 전화 통화(녹취)는 아직 비공개한 상태이다.
그런 가운데 본지가 7월 29일 '대한민국 대표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 본사 직원, "죽여버리겠다. 부산연산동에 애들 대기시켜놨다. 위대한이가 내동생이다. 너는 내가정리한다"라고 밝혀 충격적'이란 보도가 나간 이후에 타 언론사들이 보도를 이어갔고, 일부 언론사들은 제너시스BBQ그룹의 입장을 대변하는 등 본격적인 '언론 전쟁'이 시작됐다.
보도가 나간 7월 29일 이후 10여일만인 8월 11일은 제너시스BBQ그룹 본사 직원이 본지 기자에게 연락을 취했고 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언론중재를 비롯해 법적인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제너시스BBQ그룹'과 관련한 '언론전쟁'은 본지가 이길것이다.
그건 자명한 일이다.
이 과정에서 '언론의 존재 이유'에 대한 여러가지 이슈가 터져나올것으로 보여진다.
가장 먼저, 언론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근본 문제가 드러날 것이다. BBQ제네시스 본사와 싸우는 30대 청년 가맹점주, 이 당사자들 사이에서 언론은 누구를 위해 존재할까?
BBQ제네시스 본사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언론사가 존재할것이고, 30대 청년 가맹점주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언론사가 존재할것이다.
벌써부터 BBQ제네시스 본사측은 '내용증명'을 보내기 시작했다.
본지는 아직까지 '네이버'에 기사가 바로바로 올라오지 않는 언론사로 치부하던 BBQ제네시스 본사측이 왜 본지에 이런식으로 내용증명을 보냈을까?
두번째는 과거 2017년에 벌어진 BBQ제네시스 본사측과 가맹점주 사건에서 어찌됐던 BBQ제네시스 본사측의 바램대로 봉은사점 가맹점이 폐업을 했으니 이번에도 그들은 자신들이 이길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을것이다.
마지막으로 공중파를 비롯한 메이저 언론들에서는 이번 BBQ사건을 다루지 않고 있기때문에 본지를 비롯해 몇몇 언론사들만 대응하면 될것이란 안일한 판단을 BBQ제네시스 본사측은 하고 있는것 같다.
하지만 이번 '언론 전쟁'은 BBQ제네시스 본사와 30대 청년 가맹점주 가운데 30대 청년 가맹점주가 이길것이다.
제보자인 '30대 청년 가맹점주'는 이번 일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자신의 귀책사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BBQ제네시스 본사측에서 "지난번 제시한 4000만원이 아니라 5000만원을 드릴테니 가맹해지를 하자"는 BBQ제네시스 본사측의 제안에 오히려 분노를 느끼고 있다.
또한 자신에게 위해를 가하기위해 의자를 들어 내리치려는 것을 감지하고 뒤돌아보니까 딴청을 피우는 BBQ제네시스 본사직원의 행태를 보면서 30대 청년 가맹점주는 이것이 나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가맹점주에게도 일상적으로 벌어진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맞써 싸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본지는 창간4주년 행사를 지난 8월 5일 하면서 이제 막 시작한 신생언론사이다.
하지만 지난 4년동안 수많은 언론중재를 통해 사건.사고를 다뤄왔기 때문에 이번 'BBQ 사건'에 대해서도 묵묵히 언론의 존재이유답게 대응해 나갈것이다.
30대 청년 가맹점주와 본지 기자가 이긴다면, 이번 BBQ 사건을 통해 '언론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나?'라는 질문에 당당히 얘기할수 있을것이다.
언론은 약자(弱者)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언론이 강자(强者)를 위해 존재하는 것은 권력자에 빌붙었을때는 '어용언론'이라고 지칭하고, 가진자에 빌붙었을때는 '쓰레기 언론'이라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