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남을 곯려 줄 생각으로 화를 내어 남에게 고통을 주어서는 안 된다. 마치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외아들을지키듯이 모든 살아 있는 것에 대해서 한량 없는 자비심을 발하라. 서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앉아 있을 때나 누워서 잠들지 않는 한 이 자비심을 굳게 가지라. 이 세상에서는 이러한 상태를 신성한 경지라 부른다. ~숫타니파타 사람들은 지어 놓은 업이 각각인지라 온갖 모양과 방법으로 살아갑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러한 이치를 알기에 어려운 이웃을 보면 기꺼이 도와주고, 이웃에 좋은 일이 생기면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에게선 인격의 향기가 풍겨나서 보는사람을 절로 행복하게 만드니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부처님 설법제공: 울진군 온장면 보광사 주지 석정스님
우리투데이 박성환 기자 |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오늘(8일) 저녁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개막식을 연다. 18일까지 11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개막식의 전 과정은 BIFAN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bifanofficial)에서 공개한다. 제25회 BIFAN은 배우 김규리의 사회로 문을 연다. 개막식에는 장덕천 명예조직위원장과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심사위원‧조직‧후원위원을 비롯해 국내 국제 영화제 이사장·위원장과 영화인 등이 참석한다. 엄중하고 철저한 방역 아래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여고괴담>을 테마로 한 공연 형식으로 엮는다. 고(故)이춘연 씨네2000 대표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마련한다.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로 데뷔한 김태용‧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그 의미를 더한다. 오프닝 공연은 영화 <스윙키즈>(2018)의 탭댄스 안무를 맡았던 요노컴퍼니가 맡는다. 이 외에 영화 <허스토리>(2018)의 이설, <윤희에게>(2019)의 김소혜, tvN 드라마 <빈센조>의 리우진이
우리투데이 박성환 기자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에 있는 자연유산인 「칠곡 가산바위」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 가산바위는 칠곡군 가산산성에 자리하며, 17세기에 산성을 쌓을 때 이 바위를 이어 성을 쌓았기 때문에 지금도 가장 높은 망루 중 하나다. 바위 위에 오르면 멀리 대구광역시와 영남대로의 산세를 바라볼 수 있으며 주변의 수림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가산바위의 정상부는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shale 셰일)이 두텁게 반석(磐石) 형태로 돌출되어 있는데 이러한 형태는 넓고 평탄한 층리(層理)로 발달하여 국내의 일반적인 화강암 바위와는 달리 보기 드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바위에 내려오는 전설로는 ‘바위 가운데의 큰 구멍에 신라 고승 도선이 쇠로 만든 소와 말의 형상을 묻어 지기(地氣, 토양 속 공기)를 눌러두었는데, 조선 관찰사 이명웅이 성을 쌓으며 이를 없애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관련 문헌으로는 『여지도서』(1757∼1765)에 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우수한 전망에 대한 기록이 있고, 특히, 1899년 발간된 <칠곡부읍지>에는 ‘칠곡의 3대 형승(形勝)으로 바위의 크기가 천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이 한국관광을 세계에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 시장 선점을 위해 세계적 인지도를 보유한 손흥민을 6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하고 한국의 매력을 전하는 다양한 홍보콘텐츠를 제작한다. 제작에 들어갈 홍보콘텐츠는 광고 영상 3종과 이미지 7종이다. 주제는 ‘한국을 닮은 손흥민, 이번엔 한국과 너의 닮은 점도 찾아봐(This is my Korea, What’s yours?)‘로, 축구선수로서 빠르고, 열정적이고, 스마트한 손흥민의 특징과 한국관광의 매력을 연계해 표현한다. 1분 30초 분량의 홍보영상에서는 손흥민이 출연해 빠르고, 열정적이고, 스마트한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콘텐츠들은 오는 9월 공사 Imagine your Korea 유튜브·페이스북 등 디지털 매체를 위주로 전 세계에 공개되며, 손흥민 개인 SNS 계정(인스타그램 팔로워 480만, 페이스북 팔로워 470만)을 통해서도 포스팅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손흥민의 홍보대사 위촉으로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
우리투데이 박채연 기자 | 출판사 박영사가 ‘판례 중심 의료광고법’(박행남 지음)을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책은 소셜 미디어, 유튜브, 전단지 등 각종 의료 광고에 대한 판례를 통해 허용되는 광고는 어떤 것인지, 불법 의료 광고로 적발되면 어떤 처벌을 받는지 등의 의료 광고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최근 유튜브나 소셜 미디어에서 의료 광고가 증가하면서 불법 의료 광고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불법 의료 광고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2020년에는 불법 의료 광고에 따른 과징금이 빠르게 인상했다. 불법 의료 광고로 과징금 수억원을 부담하는 등 의료 기관의 불이익은 심각한 수준이지만, 의료 광고 대행업체와 의료 기관은 불법 의료 광고에 대한 위험성을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의료 광고가 광범위하지만, 의료법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는 의료 광고에 관한 판례나 전문 서적이 부족하고 의료법 교육도 미흡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10년부터 2021년 5월까지 의료 광고에 관한 형사, 민사 및 행정 판결을 바탕으로 의료 광고 판례 및 불법 의료 광고 적발 시 수사나 소송 실무에 대한 내용을 의료계 종사자 및 의료 광고 마케팅 업체 등 의료 광고 관계자
우리투데이 박순형 기자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적극행정의 하나로 서울시(시장 오세훈), 우미건설(대표이사 배영한), 제일기획(대표이사 유정근)과 함께 6일 오전 11시 경복궁 흥복전에서 ‘문화유산 및 문화관광 융복합 콘텐츠 활성화’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후 복원되지 못한 한양도성 돈의문을 지난 2018년에 정보기술(IT)을 이용해 디지털로 복원한 이후 다시 뜻을 모아 새로운 문화유산을 추가로 디지털 복원하고 활용하는데 협력하자는 취지이다. 이번 네 기관들이 협력하여 디지털 복원할 대상은 경복궁 궁중문화 행사와 조선시대 병장기의 제조 업무를 맡았던 관청 ‘군기시’이다. 참고로, 지난 2018년 디지털 복원한 돈의문은 모바일과 키오스크를 통해 증강현실(AR) 기반으로 복원된 첫 사례로, 가상현실(VR)체험관도 현재 같이 운영중이며, 돈의문 디지털 복원 자료는 국정 디지털 교과서 초등 사회과(5학년 2학기)에도 조만간 게재될 예정이다. * 키오스크(kiosk): 눈으로 관찰이 어려운 부분도 자세히 볼 수 있는 디지털 매체 이번 협약 역시 정부와 지자체‧기업간 다자간 민관협력방식으로 운영되며 ‘경복궁 궁중문화 행사’와 관청 ’군기
우리투데이 박성환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 부산박물관은 부산 남구에 거주하는 이상민 씨로부터 조선 세종대 태실 유물 2점을 비롯한 총 24점의 유물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받은 유물 중 세종의 왕자 태실 유물 2점은 <세종의 왕자 의창군(義昌君) 태지석(胎誌石)>과 <세종의 왕자 안태용(安胎用) 분청사기(粉靑沙器)>이다. ※ 의창군(義昌君) : 1428년 세종의 열 번째 아들(서자로는 세 번째)로 신빈 김 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1435년에 의창군으로 봉해졌으며, 1460년에 사망하였다. ※ 태지석(胎誌石) : 주로 사각형의 납작한 돌 표면에 생년월일, 이름, 태를 묻은 일자를 새겨 태실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유물로 태실 안에 태항아리와 함께 봉안하였다. ※ 안태용(安胎用) : 태(胎)를 안치(安置)하는 데 사용한다는 뜻. 태실(胎室)은 왕실에서 왕자나 공주 등 왕손이 태어나면 땅의 기운이 좋은 곳을 정해 태(胎)를 묻었던 곳이다. 특히, 왕실은 태실이 국운과 직접적 관련이 있어 더욱 소중하게 다루었고, 전국팔도의 풍수 좋은 명당에 태실이 흩어져 있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전국에 산재한 명당 터를 확보하고 조선 왕실과 백
우리투데이 김기운 기자 | 문화재청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유재은)와 전주시(시장 김승수)는 6일 오전 11시 전주시청에서 전주지역에 있는 문화유산의 조사연구와 활용 등에 서로 협력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전주에 있는 고고·건축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연구조사에 필요한 학술·행정사무 등에 대해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첫 번째 사업으로 일제강점기 전북지역의 농촌 수탈에 대한 조사·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와 일본인 농장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전주역사박물관이 협업하여 박물관 소장자료에 대한 공동 학술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먼저 양 기관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설립한 전라북도 일대 농장들의 건축도면과 설계안내서, 지적도 등이 수록된 도록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 도록은 관련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하고 동시에 문화재청과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 공개하여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일제강점기 전주시를 포함한 전라북도는 일제에 의한 경제수탈이 매우 심했던 곳으로, 현재도 곳곳에 그 흔적이 남아 있지만, 당시 수탈 흔적에 대한 체계적인 학술연구가 수행되지 않아 미래세대 역사교육을 위한 유형 자료가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2021년 7월 1일을 기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및 영업시간 제한 등이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해제되면서 가족 단위, 연인, 친구간의 여행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호미곶으로 유명한 포항에 '새천년 기념관'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호미곶에 위치한 새천년기념관은 새천년 국가 지정 일출 행사 개최를 기념하고 민족화합을 통한 통일조국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고자 2009년 12월 28일 개관했다. 1층 전시관을 비롯해 2층에는 포항바다화석박물관, 3층에는 한국수석포항박물관, 시청각실이 있고 R층에는 옥상전망대가 있으며 지하1층에는 VR체험관까지 갖춰져 있다. 대구 경산에서 호미곶을 찾은 박모씨에 따르면 "비록 대인 3천원의 요금을 내고 들어가야 하지만, 1층 전시장에는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포항의 변천사를 다양한 영상과 사진패널, 모형 디오라마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고, 2층에서는 수만년 전 지질시대 바다에 살았던 생물체의 화석 2천여점 을 현생대와 과거시대를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고, 신비로운 수중세계의 디오라마 등을 생동감있게 관람할수 있어 너무 좋
우리투데이 오정교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1일 전남 진도군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제8차 수중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고, 발굴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거행한다.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은 예로부터 해상 지름길로 알려져 많은 선박이 왕래한 곳이지만, 조류가 빠르게 흘러 배가 지나가기 힘든 험로였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1597년)으로 유명한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약 4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명량대첩의 전초전인 벽파진해전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 해역에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탐사와 7차례의 수중발굴조사를 진행하여 조선 시대 개인화기인 소소승자총통(小小勝字銃筒), 석환(石丸, 돌포탄) 등의 전쟁유물을 비롯해 청자, 백자, 닻돌 등 다양한 종류의 유물 1,100여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닻돌: 나무로 만든 가벼운 닻을 물속에 잘 가라앉히기 위하여 매다는 돌 특히, 이번 8차 발굴조사에서는 작년 3차원 입체(3D)해저지층탐사기(EOS3D)를 활용한 공동탐사로 탐지된 이상체 지점의 확인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수중문화재는 대부분 개흙이나 모래 속에 묻혀있으며, 조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