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김기운 기자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동학농민군 편지」와 「제주 이시돌 목장 테시폰식 주택」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하였다. 「동학농민군 편지」는 동학농민군으로 활동한 유광화(劉光華, 1858~1894)가 1894년 11월경 동생 광팔(光八)에게 보낸 한문(漢文) 편지다. 유광화(劉光華)는 양반가의 자제로서 동학농민군의 지도부로 활동하며 군수물자를 조달하고 화순전투 등에 참여하였던 인물이다. 편지에는 나라를 침략한 왜군(일본군)과 싸우고 있으니, 필요한 군자금을 급히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제국주의 일본에 맞서 전투에 참여한 동학농민군의 의지와 그들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으며 ’동학농민혁명’이 농민뿐만 아니라 양반층도 참여한 범민족적 혁명이었다는 점을 밝혀주고 있어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동학농민군의 일원이 전투과정에서 직접 작성한 편지 원본이라는 희소성 면에서도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제주 이시돌 목장 테시폰식 주택」은 아일랜드 ‘성 골롬반외방선교회’ 소속의 맥그린치(Patrick James McGlinchey, 한국명 ‘임피제’) 신부가 1960년대 초, 제주도 중산간 지역 목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건축
우리투데이 박성환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어 아쉬움을 남겼던 유니버설발레단의 클래식 발레 <백조의 호수>가 오는 7월 16일부터 17일 양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차이콥스키의 위대한 음악,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천재적 안무와 화려한 무대구성으로 관객이 발레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춰 세기를 넘어 현재까지 사랑받는 클래식 발레의 명작이다. 왕자 지그프리드가 악마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를 만나며 벌어지는 사랑이야기인 <백조의 호수>. 신비로운 호숫가 장면의 백조 군무, 왕궁의 화려한 무대 세트와 의상, 어릿광대의 고난이도 테크닉, 발레리나의 1인 2역과 32회전 푸에테(Fouetté), 각국의 캐릭터 댄스, 흑조파드되의 드라마틱한 전개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초연 후 100년이 지난 현재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클래식 발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1992년 한국 초연 후 20여 년간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스위스, 헝가리, 그리스, 터키, 러시아, 일본, 대만, 남아프
우리투데이 김지수 기자 |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가 보유한 ‘핑크퐁’ 공식 유튜브 영문 채널의 구독자수가 5000만 명을 돌파했다. K팝 선두주자인 블랙핑크(BLACKPINK), 하이브 레이블(HYBE LABELS)·방탄TV(BANGTANTV) 채널에 이어, 국내 유·아동 브랜드로서는 최초다. ‘핑크퐁’ 유튜브 영문 채널(Pinkfong Baby Shark - Kids’ Songs & Stories)은 29일 오후 2시 38분경 구독자수 5000만 명을 돌파했다. 2018년 8월 구독자수 1000만 명을 기록해 ‘다이아몬드 플레이 버튼’을 수상한 이후, 연평균 구독자 증가율 30%를 보이며 폭발적으로 성장한 쾌거다. 스마트스터디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의 전 세계 구독자수는 8000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핑크퐁’ 유튜브 영문 채널이 가장 먼저 단독으로 5000만 구독자를 확보하게 됐다. 스마트스터디는 ‘슈퍼 IP(지식재산권)’로 등극한 ‘핑크퐁’과 ‘핑크퐁 아기상어’를 유튜브 채널 성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최다 조회 영상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은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는 6월
우리투데이 박채연 기자 | (재)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 이하 연구원)은 공주시와 함께 2021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조선통신사, 공주에 납시었네) 의 일환으로‘집콕, 일동장유가(日東壯遊歌) 필사 Challenge!’(이하 필사챌린지)를 진행하기 위한 필사집을 간행했다. 필사챌린지는‘일동장유가의 가치와 의의’에 대한 전문가(공주대 김성수 명예교수)의 유튜브 강의 시청 후 참가자에게 배포된 필사집의 필사면을 채워나가는 비대면 프로그램이다. 필사집은 실제 일동장유가 권수에 맞추어 총 4권으로 제작하였다. 1권은 김인겸이 한양을 출발해서 부산까지 가는 과정, 2권은 부산에서 큐슈(九州)까지 가는 과정, 3권은 큐슈(九州)에서 에도(江戶)까지는 과정, 4권은 일본에서 조선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기록하였다. 필사집의 표지에는 일동장유가의 글씨를 활용하여 디자인하고, 내지는 펼쳤을 때 왼쪽에 일동장유가 원문(가람본,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과 번역문, 오른쪽에 원고지형태의 필사면을 두어 원문과 번역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며 따라 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박병희 원장은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역사문화연구원과 일동장유가 속 조선통신사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펀딩 & 큐레이션 플랫폼 하고(HAGO)의 주얼리 PB 브랜드 로아주(ROAJU)가 론칭 8개월만에 무려 매출 300% 상승을 기록하며 패션 주얼리 시장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로아주는 지난해 11월 패션플랫폼 하고(HAGO)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하고엘앤에프(대표 홍정우)의 PB 주얼리 브랜드로, 캐주얼, 정장 관계 없이 어떠한 착장에도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한 데일리 주얼리를 표방한다. 특히 92.5%의 순도 높은 실버 소재를 주로 사용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은 로아주만의 강점이다. 지난 5월 선보인 여름 컬렉션 ‘비 프리, 비 마이 셀프(Be Free, Be myself)’는 여름 분위기를 타고 출시 2개월 만에 매출이 25% 급상승했다. 볼드한 모양, 시원한 느낌을 내는 그물망 디자인, 형형색색의 비드와 원석 등 올 여름 주얼리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K-Pop 아이돌 멤버가 착용한 로아주의 ‘볼륨 팬던트 목걸이’는 벌써 한 달 가까이 주문 예약 대기 상태로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의 주문 역시 30% 급증했으며, 중국,
우리투데이 양창숙 기자 | 한국이 배출한 차세대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조수아(본명:조푸름)가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을 통하여 데뷔앨범 ‘La Prima Donna(라 프리마돈나)’를 발매하며 고국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넨다.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오페라뉴스’지 등의 호평세례와 ‘줄리어드의 보석’이라는 수식어를 하사받은 정통 리릭 소프라노 조수아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과 더불어 미국의 4대 오페라단 중 한곳인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단’ 동양인 최초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출신의 프리마돈나로 현재 미국 오페라 무대에서 왕성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중 한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 그녀가 한국이 낳은 세계적 팝페라테너이자 ‘원조 팝페라 월드스타’로 불리는 임형주의 전폭적 서포트 아래 지난 5월 15일 8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대성황리’에 국내무대 데뷔 리사이틀을 가진데 이어 오는 6월 28일 소니뮤직의 정통 클래식 레이블인 ‘소니 클래시컬’에서 자신의 데뷔앨범 ‘La Prima Donna(라 프리마돈나)’를 발매(디지털음원 공개는 오는 26일 예정)한다. 또한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영화 <파리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배우 박신혜가 화보를 통해 러블리 에너지를 발산했다. 28일,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프랑스 하이주얼리 & 워치 메종 ‘반클리프 아펠’과 함께한 박신혜의 ‘더블유 코리아(W Korea)’ 7월호 화보 컷을 여러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신혜는 생기 넘치는 표정과 밝은 미소로 긍정적이고 즐거운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착용한 주얼리를 탁월하게 소화하며 완성도 높은 화보를 탄생시켰다. 화보 촬영이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신혜는 ‘반클리프 아펠’을 울창한 숲에 비유하며 “빼곡하게 심어진 나무가 모여 숲을 이루듯, ‘반클리프 아펠’의 주얼리 또한 섬세한 공정이 모여 하나의 특별한 피스로 탄생하지 않나. 그래서 주얼리를 착용하면 좋은 기운, 행운을 불어넣어 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라며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즐겁고 행복한 일상의 순간과 희망차고 긍정적인 삶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아직 부족하지만, 온전히 나만을 위해 살기보다 나의 삶을 누군가에게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살고 있다”라며 도움이 필요한
우리투데이 김지수 기자 | 경기아트센터가 28일 센터 대극장 로비에서 ‘미얀마의 봄 두 번째 이야기: 미얀마 평화사진전’을 개막했다. 경기아트센터, 미얀마네트워크와 푸른아시아센터는 이번 사진전을 이날부터 나흘간 경기아트센터 광장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미얀마 민주화운동 관련 현지 상황을 알리고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 움직임에 동참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나잉툰 미얀마 민주주의 민족동맹(NLID) 한국지부장, 이우종 경기아트센터사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 사회는 미얀마 출신인 찬찬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개막식에서는 이번 사진전을 기념해 작곡가 김형석씨가 작곡한 창작곡 를 가수 정밀아씨(2021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수상)와 초연했다. 노래는 ‘함께할 그 봄을 우린 오늘도 기도해’ 등의 가사로 미얀마 평화의 날을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개막식 이후 사진전 장소인 광장으로 이동해 환경·평화 운동가인 박일선 작가의 안내와 함께 작품들을 관람했다. 전시 사진 50여점은 박일선 작가가 찍은 과거 미얀마 사진과 미얀마네트워크에서 받은 미얀마 민주화운동 현장 사진 등이다. 쿠데타 이전인 2000년대 미얀마에서
우리투데이 박채연 기자 | 충남소방본부는 개항 이후 도입되어 1980년대까지 100여 년 이상 활용되었던 수동식 화재진압장비인 완용펌프를 장식하는데 사용된 다양한 문양을 전국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충남소방본부는 보존관리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아 사라져가는 소방유물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자체적으로 소방유물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비교적 원형보존 상태가 양호한 17대의 완용펌프에서 우리나라만의 독창적인 장식 문양을 다수 발견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완용펌프가 1백여 대 이상 현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오랜 사용과정에서 빨간색으로 여러 번 덧칠을 하면서 상당수의 문양이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완용펌프는 흡수관을 통해 우물이나 하천 등에서 물을 빨아 올리거나 동이로 통에 물을 퍼 담은 다음 펌프질을 통해 고압으로 방수는 하는 장비이다. 우리나라에 기계식 소방펌프가 처음 도입된 것은 조선 경종 3년인 1723년 관상감의 관원이었던 허원이 청나라로부터 들여온 유럽식 수총기(水銃器)이다. 이후 1886년 개항과 함께 일본인 거류지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주민조직인 소방조(消防組)가 결성되기 시작하면서 주로 일본
우리투데이 박현정 기자 | 해외여행 본격 재개에 앞서 한국을 만나고 싶어 하는 영국인들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과 함께 런던 시내 곳곳에 위치한 한국문화 체험공간을 소개하는 워킹 투어를 지난 23일(현지시간 기준) 실시했다. '런던에서 한국을 만나다(Where London Meets Korea)’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워킹투어에는 총 417명의 지원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명이 참가했으며 런던 속 한국역사·문화 공간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국문화를 주제로 해외에서 현지 한국문화 체험 공간을 알리는 워킹투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워킹투어는 23일 런던 템스강변 인근에 있는 한국전 참전기념비(Korean War Memorial)에서 시작해 주영 한국문화원, 트라팔가 광장(2015년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 행사장) 및 각종 한국 상점과 영국박물관 등을 거쳐 한식당을 체험하는 일정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전쟁 71주년을 맞이해 참전 기념비에서 워킹투어를 시작해 당시 UN 참전국 중 파병 규모로는 두 번째인 영국군 참전과 한국 역사 이야기, 영국박물관 내 한국관의 한국 전통문화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