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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곽종일 기자의 문화탐방] 모다페 2021, 현장을 가다

 

우리투데이 곽종일 기자 | 올해로 40회를 맞은 국제현대무용제(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 2021·이하 ‘모다페 2021’(MODAFE 2021))가 5월 25일 개막을 시작으로 6월 13일까지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를 나와 마로니에 공원에 있는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리고 있어 6월 6일 주말에 현장을 방문했다.

 

 

코로나19 관계로 철저하게 입구에서부터 열 체크 및 QR코드 등록 등을 마치고, 대회 관계자들의 협조를 받아 한참 드레스리허설(의상을 착장하고 리허설을 하는것)중인 곳에 조심스럽게 

들어가 리허설 과정을 지켜봤다.

 

 

이날은 특히 50대에 접어든 중견 여성 현대무용가인 김영미, 황미숙, 장은정, 강미희 네 안무가의 무대를 보고싶어 일부러 그 시간에 맞춰 왔다.

 

이해준 조직위원장은  “50대 중반에 춤으로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버티는 안무가들이에요. 이들을 주목해야 해요. 주목하면 버티고, 살아남을 수 있어요”라며,

"한국 현대무용계의 명맥을 이어주는 여성 안무가의 무대에 의미를 더하고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 역시 ‘모다페’가 하고 있는 일이다"라고 귀뜸을 해줬다.

 

특히 이번 모다페21은 국내 현대무용계를 아우르는 자리로 원로와 신진을 아우르는 무대로 꾸며졌기 때문에 심정민 무용평론가는 “40주년인 만큼 현대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모던댄스부터 동시대적 창작 경향인 컨템포러리 댄스를 활발하게 보여주는 차세대 주자들을 정리하는 프로그램이 ‘모다페’에 담겼다”며  “굳이 해외 초청 공연이 아니라도 질적 수준이 높은 공연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할만큼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이은혜 모다페 사무국장은 "올해 모다페엔 현대무용의 모든 것을 담았어요. 늘 어려운 시기를 겪어온 현대무용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위기에 처하면서도 꿋꿋합니다. 현대무용이 어려운 이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리라 봅니다”라며 "코로나 상황에서도 모다페에 관심을 갖고 찾아주시는 분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드레스리허설중에는 밀물현대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 이동하 댄스프로젝트의 리허설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