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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승’, 122억원 규모 육상 LNG 재기화설비 초도 수주

지난해 매출액 33% 규모, 상장 이후 수주 랠리 지속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일승은 7일 가스엔텍과 122억원 규모 LNG 재기화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창사 이래 단일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로 전년도 매출액의 1/3 수준이며 일승은 상장 이후 1개월간 지난해도 매출액의 절반 규모의 수주를 성공하는 쾌거를 일궜다.

일승은 다음 달부터 제작에 착수해 올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필리핀 바탕가스(Batangas)주에 위치한 일리한(Ilijan) 복합화력발전소 및 LNG 터미널에 공급할 예정이다.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는 1200MW 규모의 필리핀 최대 발전소다. 해당 발전소는 2002년 6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2022년 6월부터는 SMC Global Power의 관계사인 South Premier Power Corp.(SPPC)가 운영할 예정이다. SMC Global Power는 신규 운영 시점에 맞춰 발전소를 850MW를 증설할 예정이며 기존 1200MW와 추가 850MW 발전에 필요한 LNG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LNG 터미널도 건설하고 있다.

일승이 이번에 수주한 LNG 재기화설비는 규모 면에서 최대인 가운데 육상 LNG 터미널에 설치하는 설비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IGU(국제가스연맹)는 향후 5년간 LNG 재기화설비를 필요로 하는 시장(국가 또는 지역)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ordor Intelligence에서는 2020년~2025년 LNG재기화/액화설비 시장이 연평균 6.0%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향후 육·해상 LNG 재기화설비의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승은 이번 수주를 통해 해상 및 육상 LNG 재기화설비 실적을 모두 보유했으며 후속 수주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며 안정적인 조선 환경장비 수주를 기반으로 친환경 트렌드에 발 맞춰 산업용 보일러, LNG 재기화설비, HRSG 등 신규 사업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승은 5월 24일, 25일에도 약 32억원 규모 산업용 보일러 환경 장비를 대한유화 온산공장에 공급한다는 내용을 공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