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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건축물 해체공사장 긴급 점검 추진

6.14.~17. 부산시 전체 해체공사장 1,176곳(허가 147, 신고 1,029)에 대한 긴급 점검 펼쳐
부산시-지역건축사회 해체허가 공사장 중 표본점검, 구·군 해체계획서 전수점검 등 추진

 

우리투데이 유금자 기자 | 지난 9일 광주시 동구 재개발현장 내 5층 건축물이 해체작업 중 도로 쪽으로 전도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오늘(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호텔 철거현장에서 시스템 비계가 쓰러지는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건축물 해체공사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철거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광역시건축사회와 공동으로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긴급 합동점검을 펼친다.

 

이와 함께 각 구·군에서는 해체현장에 대한 해체계획서를 전수점검하고, 규모 및 현장여건 등 고려해 현장점검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건축물 해체계획 수립 적정 여부 ▲안전통로 확보 ▲작업에 대한 안전조치 이행 여부 ▲감리자의 감리업무 수행 적정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현장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는 한편, 사고 위험이 큰 시설에 대해서는 공사중지와 응급조치를 동시 시행하는 등 강력히 대처해나갈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건축물 해체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은 공사책임자 책임의식 부족, 도급관계, 짧은 공기로 인한 안전관리대응 인력 최소화 배치 등에 있다고 본다”며, “건설현장의 구조적 모순을 벗어날 수 있는 혁신적 대응방안이 요구되며, 일례로 철거현장의 감리제도 개선 등 관련 법령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민 한분 한분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 진정으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시도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이번 전수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제 오후 신금로(온천천) 빗물 펌프장 신설현장,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현장, 초량제1지하차도, 범일2지구(동천)침수예방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살피고 안전여건 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