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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허태정 시장, 쇼미더 대전으로 래퍼 데뷔

대전시 주요정책 랩으로 홍보...7월 1일 뮤비 공개

 

우리투데이 지봉학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힙합곡 ‘쇼미더 대전’을 내놓는다.

 

쇼미더 대전은 대한민국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를 따와 대전시 주요 정책을 랩으로 소화한 곡이다.

 

대전시 홍보담당관실은 민선7기 4년째를 맞아 최근 몇 년간의 대전시 주요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힙합을 선택했다.

 

당초 담당부서에서는 전문래퍼를 활용해 게시물을 만들 계획이었지만, 허 시장이‘힙합을 즐긴다’라는 소문을 듣고 캐스팅했다는 후문이다.

 

쉰 중반을 넘어선 허 시장이 힙합과 애초부터 가까웠을 리 없다. 20대 아들 둘은 둔 허 시장은 다음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젊은 문화에 관심 가지고 노력한다고 한다. 허 시장이 좋아하는 래퍼는 지난해 쇼미더머니 시즌 9에서 준우승한 대덕구 신탄진동 출생의 머쉬베놈이다. 당시 그는 충청도 사투리를 랩으로 맛깔나게 소화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허 시장의 래퍼 데뷔는 대전시 공식유튜브인 대전블루스 구독자들과의 약속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4월 허 시장은 유튜브에 출연해 해당 게시물이 조회수 7만 5천명을 넘기면 랩을 녹화하겠다고 공약했다. 해당 게시물은 29일 현재 조회수 9만 9천회를 넘겼다.

 

허 시장의 정책랩은 최근 우송정보대 글로벌실용예술학부 이해원·전영진 교수의 도움을 받아 녹음을 마쳤으며, 오는 7월 1일 대전시 공식유튜브 대전블루스를 통해 전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