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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머물고 싶은 문화거리 '남이동 길' 조성

- 관내 남가좌2동 일대, '서울시 생활상권 육성 사업' 대상 지역 선정
- 지역단체·상인 협업 '함께가게', 우리동네 '장인가게' 육성 등 추진

우리투데이 김요셉 기자 |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최근 서울시가 공모한 ‘생활상권 2기 육성사업’에서 가좌 지역(남가좌2동 일대)이 대상지로 선정돼 ‘주민이 머물고 싶은 문화거리 남이동 길’ 조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지역 주민과 상인들로 구성된 ‘서대문구 가좌지역 생활상권 기반사업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는 지난 1년간 골목형 생활상권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 스토어 모집 ▲공유 컵 체험 이벤트 ▲중고거래 물품 보관함 설치 ▲‘남이동길 함께가게’ 스티커 투어 ▲올 댓 남이동길 어린이 그림 전시회 등을 추진했다.

 

내년 1월 착수될 가좌 지역 생활상권 2기 육성사업에는 첫해 최대 3억 5천만 원을 포함, 2024년까지 최대 20억 원의 예산이 지원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앞으로 추진위원회는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주민 수요를 면밀히 파악한 뒤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네상점(커뮤니티 스토어)을 본격 조성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우리동네 장인가게(손수가게)를 발굴 지원한다.

 

또한 ▲상인 역량강화를 위한 마케팅 스터디그룹 운영 ▲주민 소식지 ‘우리동네사람들’ 발행 ▲주민 생활의제 해결을 위한 지역단체·상인 협업 모델 ‘함께가게’ 육성 등을 추진한다.

 

이영희 추진위원장은 “50년 이상 된 노포와 신생 상점이 공존하고 대학가와 주택가가 어우러진 특색을 살려 생활편의와 지역문화를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남이동 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사업 대상지를 ‘머물고 싶은 문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공동체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