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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서구,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한 서구의회 책임 촉구 기자회견 개최

인천 서구 주택가, 아파트, 학교 코앞에 “핵 폭탄급 공장 몰아주기” 중지
“지역경제 발전과 서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공공의 안전 확보” 기여가 조례제정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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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지역주민, 환경·시민사회단체들이 1월 20일 인천 서구의회 앞에서 지난 12일 "SK에너지 울산공장 큰 불, 서구 주민들 불안하다! 특히 주민의 안전, 목숨! 그 누구도 확신을 할 수 없다"면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특히 인천광역시 서구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서구의회에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 주민들과 단체들은 지난 12일 오전 6시 20분경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큰 불이 나 3층짜리 건물인 배터리 보관동(에너지저장장치·ESS)을 태우고, 관할 소방서는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1단계를 발령하였고 진압인력 119명과 소방장비 46대를 현장에 투입해 발화지점에서 다른 정유설비로 화염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는 진화활동을 벌였으며 이런 언론과 방송을 본 서구 지역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불안에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천 서구 원창동에도 SK인천석유화학 공장이 있고, 50만여 평 부지에 정유공장에서 휘발유, 등유, 항공유, 경유, LPG, 아스팔트 생산중인데 일일 27만5천 배럴, 연간 추정 7천만배럴 생산과 특히 폭발력이 강한 PX공정, BTX공정, 납사개질 공정 화학공장이 가동 중인데, 공장 코앞에 주택가, 아파트, 학교도 있다”고 위험성을 설명했다.

 

이어 "SK 인천석유화학 공장 시설은 정유공장 탱크 14기 550만 배럴, 화학 공장 저장탱크 108기 860만 배럴, 총 122기 저장탱크 1,410만 배럴을 저장하기에 정말 폭탄을 안고 살고 있어 주민들은 항상 불안에 떨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SK 에너지 울산공장 화재를 보고 SK휘발유공장과 파라자일렌공장은 '핵폭탄 급'인데 SK가 여기에  수소플랜트 13,000평시설, 연간 3만 톤 수소생산 및 수소 옥외 저장탱크 90톤 규모 2기 설치 허가를 인천 서구청에 신청했다고 강조하면서, 주택가나 아파트, 학교 코앞에 폭탄급 공장에다 연간 3만 톤 생산규모 수소플랜트까지 추가한다면 폭탄공장에다 또다시 핵폭탄급 몰아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홍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서구의회가 지난 2021년 11월 11일 '인천광역시 서구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안을 입법예고 하고 2021년 12월 2일 원안대로 가결시켰다고 주장하면서 지역경제 발전과 서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공공의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자 인천광역시 서구 수소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제안이유로 한 것은 기가 막히고 , SK인천석유화학 주변 주민들에게 공표가 된다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대표는 "서구의회가 조례를 제정해서 서구 경제를 살린다는 입장이지만 지난 12일 SK에너지 울산공장 큰 불을 보면서 '돈보다 생명', '이익보다 안전'을 주장하고 서구의회에서 조례 제정 시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보영 SK인천석유화학 이전추진주민협의회 대표는 "인천 서구의원은 주민들의 대표자로서 입법·예산의결·행정 감시기능이 있으며, 구민의 의사를 대변·설명하고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통제자로서 각종 문제의 조정·해결과 지방자치발전에 협력을 해야 하는 책무가 있고, 또한 행정 감시권, 행정 감사권, 행정 조사권의 권한을 갖고 있는 아주 중요한 자리인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안위는 생각해보지도 않고 조례제정 한 것에 분노한다며 주민들의 안전과 위험성 그리고 지역의 환경 영향을 위하지 않은 서구의회의 처사는 잘못되었으며 누구를 위한 의회인가! 각성하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주민, 단체들은 서구청, 서구의회에 SK수소플랜트건설 허가 불허가 요청 공문을 접수시켰다.


과거 2015년 4월 6일, 중국 장저우 파라자일렌(PX)이 있었고 그 폭발사고 진동이 50km까지 진동을 느꼈고 30,000여명이 대피한 사고가 있었으며,  SK가 수소사업은 안전하다고 강조하지만 SK공장 200m에 학교와 주택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 공장을 가동하는 것은 전 세계 어느 곳에도 없으며 인천에 있는 SK공장뿐이다. 주민들은 휘발유공장, 폭발력이 강력한 파라자일렌(PX) 공장 등 위험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라 현재도 불안한데. 수소공장이 들어서면, 그 이동과 저장 등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혹여 화재가 나거나 폭발하면 수소 저장탱크, 배관 등 연쇄반응이 우려되어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  SK수소공장부터 안전한 부지에 세우고, 나머지 위험시설 전체도 가능한 한 빨리 이전해야 마땅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에버그린, 경서 환경봉사단, 글로벌 에코넷,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중앙회, 기업 윤리경영을 위한 시민단체 협의회, 친환경건설추진 국민운동본부, 수도권매립지 연장 반대 범시민단체협의회 SK 惡行 척결 공동행동, 개혁연대 민생행동, 공익감시 민권회의(준), 부정부패추방 실천시민회, SK 울산에너지 불법산업 폐기물 매립 공동행동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