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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 양평군, 제25회 양평이봉주마라톤대회 5월 21일 성황리에 마쳐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경기도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5월 21일 양평IC에서 '제25회 양평이봉주마라톤대회'를 고속도로 개통에 맞춘 참신한 기획으로 3,000여명이 넘는 마라토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평속에 마무리했다.


마라톤 행사가 벌어진 현장주변에는 참석자들의 자가용과 경의중앙선 아신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해 편리성을 도모했으며, 차량들은 터널 앞에까지만 가고, 참석자들은 도보로 현장을 이동하게 만들어 차없는 현장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은 행사관계자외에도 안전을 위해 119구급차량 및 서울나은병원 의료진들이 일요일임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양평군 서종면 화서기념관 이항로 선생의 이재원 손자가 고속도로에서 마라톤을 하는 마라토너들을 위해 썬크림을 제공하는 등 훈훈한 미담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한국도로공사 직원들은 이날 양평IC에서 차량이 들어오고 나가는 전 과정에 걸쳐 밀리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주는 모습을 보였다.

 

대회 진행을 맡은 개그맨 배동성씨는 "제가 마라톤 진행을 많이 해봤지만, 이렇게 고속도로에서 하는 마라톤 대회는 처음 본다"라며,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것이니 마음껏 양평에서 만끽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멘트를 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군이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간 개통을 통해 경기도에서 가장 활기찬 곳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에 한국도로공사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대회를 준비한 모든 스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마라토너 A씨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마라톤을 한다고 해서 참석하기가 조금 불편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아침에 아신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오니 너무 편했다"며, "대회 준비하는 사람들이 화장실 등 세심한 배려를 해줘서 참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양평군에서 사반세기(25년)을 마라톤대회를 할수 있었던 것은 양평군육상연맹 한익정 명예회장의 노력때문이란게 양평주민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며, 이날 한익정 회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마라톤 대회를 지켜보며, 꼼꼼히 대회준비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 개통하는 조안~양평 구간은 평일 및 야간에는 소통이 원활할것으로 예상되나, 주말을 포함한 혼잡 시간대에는 조안나들목 접속부(국도 45호선)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잔여구간 (화도~조안)이 완전히 개통되기 전까지 도로전광표지 및 네비게이션 교통안내를 참고해달라고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