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저녁 11시에 단톡방에 글을 올려 논란의 주인공이 됐던 무소속 김병연 강화군수 예비후보를 15일 선거사무소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10월 16일에 벌어질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연희 예비후보를 공천 확정했고, 국민의힘에서는 박용철 예비후보를 확정했고, 무소속으로는 안상수 강화군수 예비후보가 나올것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무소속 김병연 예비후보는 9월 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출마의지를 밝혔다. <편집자 주> |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본인 소개를 우선 하신다면?
A. 안녕하십니까? 무소속 김병연 강화군수 예비후보입니다. 1972년생이고 사는곳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중앙로에 살고 현재는 예스 이벤티아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시절에 지역협력특별보좌관과 인천광역시교육청 시민감사관을 맡았었다.
어느후보보다 중산층과 서민 그리고 아픈 분들의 마음을 잘 알고 삶 자체가 평탄치 못해 나서는 것도 힘들었는데 왜 힘들었는지 알리고 강화군이 변화가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Q. 예비후보 등록이 8월 4일부터였는데 등록을 8월 20일에 했다. 무엇때문인가?
A. 예비후보로 늦게 등록한 계기는 여러고심이 있었지만 더불어민주당내 '강화군수 후보경선'을 요청하였고 저까지 3명이 경선의사를 밝히고 최모 전 강화군의원까지 4명이 거론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 당내에서 일방적인 단수공천으로 가닥을 잡기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강화군수 후보경선'을 주장했습니다. 그것이 잘못된 주장일까요?
더불어민주당은 그간 당내경선을 통한 가장 민주적인 정당으로 성장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에는 무조건 '한연희 후보'로 강화군수 후보를 확정지으려는 것에 반발해서 저는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당의 근간인 '민주주의 당내경선'를 무너뜨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강화군수 예비후보는 두번씩이나 강화군수 후보로 나왔으면서 왜 당내경선을 꺼리는지 저는 알수없습니다.
저는 '당내경선'을 통해 가장 민주적인 후보로 '한연희 강화군수 예비후보'가 되기를 바랬는데, 설마 '당내경선'을 통해 본인이 되지 않을까봐 '당내경선'을 피했을까요? 아니면 '당내경선'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자만감때문일까요?
Q. 더불어민주당의 분열을 가져오는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한말씀?
A.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분열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본연의 가치'를 지키자는 뜻입니다. 그것을 '분열'이라고 매도한다면 그동안 제가 강화도에서 해왔던 더불어민주당 관련한 행위를 전부 부정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지난 2번의 후보시절과 7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의 행사나 연대를 제대로 안해본 분입니다.
그런 후보를 당에서는 당내 경선도 없이 단수후보로 간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않으며 오히려 경선을 통하여 당의 인지도도 높이고 흥행도 되는 것이 맞다는 판단에 지역위원장과 지역 민주당원들에게 호소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지난번 국회의원 선거에 말도 못하는 참패를 당하고도 그 결과를 놓고 평가는 당연한 것이고 책임은 지는 것이 미래 강화민주당을 위한 길이라 생각하여 민주당 인사든 단톡방이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저를 단톡방에서 내보내고 대의원신청에도 배제하고 운영위원도 빼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제가 분열을 노래한 것입니까??? 거꾸로 물어보고 싶습니다. 오히려 강화군과 더불어민주당의 미래를 위한 길을 가자는 것이 저의 생각이고 그뜻을 함께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Q.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무소속 2명의 구도가 만들어졌는데 그점에 대해 한말씀?
A. 민주, 국민, 무소속 2인으로 가는 구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누구나 어느정당이든 더 들어와서 정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강화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더 많은 정당과 개인의 생각을 토론하고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정 정당의 생각만 좌우하는 것은 미래정치에 좋은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차라리 조국혁신당으로 출마를 해볼 생각은 없었는가?
A. 조국혁신당이나 다른 당에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고려된 바는 없습니다. 분명한것은 저는 더불어민주당을 사랑한다는 겁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험지라는 이곳 강화군에서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강화군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을 위해 일해왔을뿐입니다.
Q. 내년 인천시의원 재보궐선거가 벌어지는데 이번 출마가 내년을 위한 인지도 올리기 차원은 아닌지?
A. 저는 지금은 다른 생각을 할 처지가 아닙니다. 내년에 벌어질 선거는 내년에 생각하고, 지금은 오로지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오늘 16일로 정확하게 선거가 한달 남았습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에만 집중하겠습니다.
현재 강화군의 새로운 정책과 규제를 확실히 해소해야 한다는 생각이 우선이고 활기찬 강화 군민의 소득 향상에 꼭 필요한 사업을 지금해야 하기에 이렇게 나서게 되었습니다.
Q. 9월 7일 선거사무소에서 정책 비전을 제시했는데?
A. 첫 번째로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문화재보호법, 농지법, 공원녹지법 등 강화군 발전에 발목을 잡는 법들을 강화군 실정에 맞게 바꾸겠습니다.
강화군이 새롭게 변화하지 않으면 인구소멸지역의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며 지역민의 소득 또한 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도로를 놓고 철도를 놓는 일도 중요한 일이지만 먼 미래의 일이며
더욱 우선해야 할 것은 강화군을 옥죄고 있는 불합리한 법부터 고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국내외 스포츠 대회 및 포럼 등을 유치하겠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지방 도시들은 스포츠 대회 유치를 사활로 규정하고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회를 유치하면 식당과 숙박 수요가 늘고 농산물판매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지역에 대한 홍보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강화읍권에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각종 대회를 위한 시설을 확충할 뿐만 아니라 도로를 정비하는 등 제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농,수,축,임업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는 판매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겠습니다.
강화는 농,수,축,임업으로 생산된 제품들이 품질은 우수하나 판매 방식을 잘 몰라 브랜드 가치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판매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월 5만 원, 25세 이하 청년에게도 월 5만 원을 강화행복카드로 지원하여 어르신은 교통비, 목욕비, 영화, 여가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청년들에게는 교통비, 영화 여가비, 도서비 등으로 쓸 수 있게 하여 작은 복지를 이뤄내겠습니다.
Q. 공약에 보면 '스포츠'와 관련된 공약이 보이는데, 그점에 대해 한말씀?
A. 강화도를 살릴수 있는 방안이 많겠지만, 저는 '스포츠'를 통한 강화군의 발전방향을 그동안 꾸준히 주장해왔고, 이제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강화군수'로서 그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육상과 축구를 해왔습니다. 그때는 그냥 스포츠가 좋아서 시작하고 건강을 위해서만 생각하였습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스포츠경영학과를 졸업했고, 강화군축구협회에서도 그간 일을 해왔고, 스포츠분야에 관심이 많앗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스포츠는 산업입니다.
강원도 양구, 보은, 경주, 남해, 제주 등등은 스포츠 대회유치에 혈안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속에서 소상공인의 소득향상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월드컵, 올림픽등을 유치하기 위해 혈안인 듯 스프츠대회를 유치하면 지역홍보는 자연스럽고 식당, 숙박, 농산물등등 빠른 시간내에 강화군의 발전에 큰 변화를 줄 것입니다.
특히 축구, 테이스, 당구, 그라운드 골프, 배드민턴, 야구등 강화군의 자연 환경과 시설을 이용하여 할수 있는 스포츠는 더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주민의 소득과 지역활성화에도 직결되어 있기때문입니다.
Q. 강화군민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A. 강화군민 여러분!! 저는 더불어민주당 강화군의원으로 정치를 해왔고, '빨갱이'란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보수의 텃밭인 강화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위해 일해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박남춘 인천시장 시절에는 강화군특보 역할과 인천교육청 시민감시단에서 강화군을 위해 앞장서왔었습니다.
제 진심을 한번 믿어주십시요. 제가 그동안 강화군민들에게 보여준 그 모습 그대로 저를 봐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을 배신하고, 제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이번에 무소속 출마를 한게 아닙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