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터키에는 차나칼레, 광양에는 "이순신대교"
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터키의 차나칼레 대교가 종전 기록을 깨고 세계 최장 현수교로 탄생하면서 광양 이순신대교가 함께 주목받고 있다. ‘팀 이순신’이 완성해 지난달 18일 개통한 차나칼레 대교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연결고리로 터키공화국 건국 100주년을 상징하는 주경간장(주탑 간 거리) 2,023m를 자랑하며 세계 최장 현수교로 우뚝 섰다. 광양 이순신대교를 건설했던 기업들로 구성된 ‘팀 이순신’은 이순신대교로 완성된 기술력과 경험이 현수교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히면서 이순신대교를 소환했다. ‘최초 100% 국내 기술 현수교’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순신대교는 총연장 2,260m, 왕복 4차선 규모로 하늘과 바다 사이의 평행선, 철로 만든 하프로 불릴 만큼 유려한 자태를 자랑하며 광양과 여수를 잇는다. 이순신대교 주경간장은 이순신 장군의 탄생년도를 기념하는 1,545m로 개통 당시 일본 아카시대교(1,991m), 중국 시호우먼교(1,650m), 덴마크 그레이트 벨트교(1,624m)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주탑 높이도 당시 최고를 자랑하던 덴마크 그레이트 벨트교보다 16m 높은 270m로 콘크리트 주탑으로는 세계 최고를 경신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