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신승관 기자 | 솔고바이오메디칼은 2021년 6월 22일 자회사 엠지비엔도스코피(MGB Endoscopy) 제품 수술용 4K 카메라(Iris-4K)가 의료기기로 식약처에서 승인 완료됐다고 밝혔다.
엠지비엔도스코피가 출시한 Iris-4K*는 기존 수술용 내시경 제품 중에서는 가장 높은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카메라로 복강경, 척추경, 관절경 등 치료용 및 수술용 내시경 전 분야에 필수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식약처 승인을 얻었다.
Iris-4K는 기존 Full HD급의 4배 이상 개선된 3840×2160의 UHD급 해상도를 지원하며 터치패널을 이용한 손쉬운 조작, 수술 종류별 최적화된 화면설정 등 해외 메이저 업체들의 제품과 동등한 기능과 사양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FDA를 획득해 북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엠지비엔도스코피는 독일 베를린 소재 100년 전통의 광학 기술 보유 업체인 엠지비베를린의 기술을 도입해 1998년 설립 후 20년 넘게 내시경용 카메라, 광원, 각종 복합제품 등을 전문으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이 2020년 3월 20일 척추내시경 의료기기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 주식 99.53%를 인수했다.
솔고바이오메디칼(대표이사 김일)은 “개복수술에서 최소절개수술(MIS, Minimal Invasive Surgery)로 대체되는 척추 수술시장의 변화에 맞춰 엠지비엔도스코피가 보유하고 있는 Full HD급 3D 다중형광기술, Laser & LED hybrid 광원기술, PCB 기반 유량제어 Gas Insufflator 기술 등을 이용한 복합형 경성내시경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척추내시경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솔고바이오메디칼은 2020년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경영 투명성과 안정성 강화를 통해 2021년 6월 2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상장 유지 및 주권거래재개 승인 결정을 받았고 23일 주식거래 재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IRIS 4K : 인간의 홍채와 UHD급의 해상도를 의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