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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펫 헬스케어 스타트업 피터페터, 반려묘 유전자 검사 서비스 ‘캣터링’ 출시

9월 와디즈 펀딩 오픈으로 펫 헬스케어 시장 본격 진출

 

우리투데이 박성환 기자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 이하 제주센터)는 제주센터 보육 기업인 펫테크 스타트업 피터페터(대표 박준호)가 올 9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반려묘를 위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 ‘캣터링’을 공식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캣터링은 유전자 분석을 바탕으로 고양이의 질병 취약도를 파악해 맞춤형 건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반려인이 직접 채취 키트를 이용해 반려묘의 유전자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DNA 샘플 채취부터 수거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반려묘가 다낭포성 신장 질환, 비대성 심근증 등 20가지 이상의 폭넓은 질병에 대해 얼마나 취약한지 확인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맞춤형 리포트를 기존 반려묘 유전자 검사보다 합리적 비용으로 제공해 반려묘의 남은 생을 건강하게 조기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피터페터는 와디즈 펀딩 오픈을 앞두고 소비자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7월 19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한 달간 반려묘를 키우는 11인을 대상으로 서비스 체험단을 운영했다. 한 참가자는 “반려묘에게 불안감을 주지 않고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었고, 한 번의 검사로 반려묘의 다양한 질병에 대해 확인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피터페터는 9월 초부터 와디즈에 캣터링 서비스 페이지를 사전 오픈하고, 이어서 4주간 본 펀딩을 진행한다. 초기 펀딩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해당 서비스를 약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슈퍼 얼리버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설립된 피터페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한 ‘2020년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돼 지원을 받았고, 같은 해에 ‘도전! K-스타트업 2020’ 부처 통합 결선 진출, ‘2020 창업 한·중 데모데이’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분야 대상을 수상하는 등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 11월에는 반려묘에 이어 반려견 대상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도그마’를 론칭해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