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김용훈 기자 |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오는 12월 14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62일간 부산어촌민속관(북구 화명동 소재) 2층 기획전시실에서 극지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멀게만 느껴졌던 지구의 끝, 남·북극을 도심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올해 부산시와 극지해양미래포럼이 공동 주최한 ‘제7회 극지사진 공모전’ 수상작 20점과 극지 전문작가의 초대작품 5점이 출품된다.
제7회 극지사진 공모전은 남위 60도와 북위 60도보다 고위도 지역에서 촬영한 사진과 국내에서 열리는 극지 관련 행사 및 극지산업 및 연구 활동을 담은 작품 등을 응모 받았으며, 심사를 통해 대상 1점, 우수상 2점, 입선 15점 등 총 20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시에는 극지의 자연환경, 동식물, 과학연구 등 극지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극지우표 및 극지봉투 엽서 등을 수집해온 전문 수집가 문지호 씨의 소장품 1만여 점 중 100점도 특별 공개된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극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극지 연구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관람은 누구나 가능하지만, 코로나 19 백신접종 완료자, PCR 검사 음성확인자(48시간 내) 또는 만 18세 이하만 입장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최정희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 관장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 박물관으로서 시민들이 쉽게 체험할 수 없는 극지 환경에 대해 우수한 사진 작품을 통해 소개하는 등 극지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켜 나가겠다”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