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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학의 노량진클라스

[인터뷰] 배우 전지학, 노량진클라스를 말하다

 

 

배우 전지학씨가 운영하는 노량진에 있는 진생반점을 찾았다.
이곳에서 '꿈'을 만들어가는 배우 전지학씨의 얘기를 들어봤다. 그 '꿈'속에는 노량진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분들을 매달 4~50분 정도 모시고 식사를 무료로 대접하거나 노량진클라스라는 이름으로  문화.공연의 거리를 만들겠다고 한다. < 편집자 주>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본인 소개를 간략히 하신다면?
A. 안녕하십니까? 저는 배우 전지학입니다. 저는 올해로 53살이 시작되고 17살때 배우를 처음 접하고 지금까지 35년이라는 시간을 배우의 삶으로 살고자 아직도 노력중 입니다. 35년간의 아니, 40년 넘게 '배우'라는 한가지의 꿈을 꾸어오고 있는거죠. 이곳 노량진에서 진생반점을 시작한지는 아직 2달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는 여유가 없어 집에 가지도 못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쪽잠을 자면서 하루 24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곳이 안정될때까지는 배우 전지학보다는 사업가 전지학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Q. 우리투데이 홍보대사를 부탁할때 아무 조건도 없이 망설임없이 수락하셨는데?
A. 홍보대사 제의를 해주셨을때 무조건 선뜻하겠다고 한것은 아니었고 나름 속으로는 여러가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었습니다. 제가 톱스타나, 누구나 알아봐주는 유명 배우도 아닌 상황에서, 일반 기업체도 아니고 제품도 아닌, 언론사의 홍보대사라는것은 사실 적잖은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투데이는 지역과 중심의 많은 정보력을 기사화했지만, 아직 성장중이었고 저 역시 많은 시간을 한가지만 몰두하는 인고의 시간을 지내고 있었고, 우리투데이와 전지학, 제가 어쩌면 서로 닮은꼴이 있지않을까? 라고 여겨졌습니다. 서로 사람을 보고,  사회를 보는 따뜻한 시선과 인고의 시간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수 있고, 함께 성장해나간다면 그 길을 걷는 둘에게는 서로에게 아름다운 반려자가 될수 있을거같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 뭐든 첫느낌이 중요하고 그 느낌을 찾았다면 바로 실행하는 스타일입니다.
2022년 2월 28일에 부천호텔에서 대선후보 기자간담회 사회도 맡고, 그동안 대표님과 격이 없이 카톡으로 소통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매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앞으로 만들어가는 '노량진클라스'에도 우리투데이와 같이하기를 희망합니다.
문화를 중시하는 우리투데이가 함께 해준다면 '노량진클라스'가 앞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연의 메카가 될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배우 전지학에 대해 한말씀?
A. 제게는 스스로를 되새김질하는 몇마디의 말이 있습니다.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은 결국 거대바위를 뚫고야 만다. 어떤 역할이든 삶속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겠습니다" 라는 것입니다.
꿈은 원대하다 할지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인내하며, 고통을 견디고, 기다리다 보면 결국 문은 열릴거고 진실한 눈과 말로 삶을 바라보며 사람속에서 사람으로 부대끼며 살아가겠다는 제 스스로의 의지를 말한겁니다.
2019년 5월 한국모델협회 회원으로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 12월 한국메디컬에스테틱협회 홍보대사 및  2020.11월 타임뉴스 연예부 취재부장, 2021년 세계시민사회연맹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화 '탈출'의 병수 역할을 비롯해  '신(新)전래동화'에서 윤고종 역할 등 활발한 배우 활동을 하며, 사회봉사 등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한 2019년 jtbc 다큐드라마 '평화전쟁1019' 에서 천년전 그날! 귀주대첩 의 강감찬 장군역을 맡아 몽골에서 올로케 촬영으로 열연한바 있으며, 수많은 국내 광고에서도 모델로 활동하며 이순신 장군 등 다수의 게임광고와 해외브랜드인 아이코스의 메인모델로 2년연속 일본,스페인 등 외국 현지에서 활발하게 모델 활동을 해왔습니다.

 

 

Q. 사업가 전지학에 대해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아, 사업가요? 하하하, 저는 사업가는 아닙니다
지금까지 해왔던것처럼 배우죠. 각박한  생존정글에선 오로지 배우로 살기엔 아직 미흡하지만, 살기위해 다양한 일들을 병행하면서 해오긴 했습니다. 막노동부터, 2.5톤 트럭으로 주류운반, 판매, 중고차딜러, 보험회사, 인쇄소, 식당운영, 또 공연기획, 연출, 문화기획, 패션쇼 모델, 패션쇼 연출,,,등등 다방면으로 기회가 오면 주저하지않고 해왔죠,, 배우로써도 그래왔죠. 영화촬영현장에서도 배우만을 고집한게 아니고, 촬영팀 조수, 조명팀, 제작부 일도 함께 해오며 현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 경험들속에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인생 전반적으로 많은 공부가 되고 있고, 시야도 넓혀지고 마음도 조급함을 덜어내고 여유를 찾은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그 인연들이 계속 이어오고 있고. 당장 눈앞에 이익만을 생각하지않고 좀더 먼 미래를 향해 꿈을 키워가는 '백발어른이' 쯤으로 해두면 좋을거같습니다.
사업가라는 말보다는 제가 배우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문화가 경제가 되는 세상을 꿈꾸는 '문화전도사'라는 말도 맞을것 같습니다.
이곳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정말 24시간 열심히 살아가시는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주춧돌같은 분들입니다.
하루 24시간을 일하시는 이분들에게 '문화 생활'을 같이할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이곳에서 '노량진클라스'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우리사회가 올해부터 활기를 찾아가는 가운데 이곳 노량진수산시장 앞 골목에서 버스킹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Q. '노량진클라스'라고 하셨는데, 노량진수산시장 상인회와 연관되어 문화.공연을 기획하고자 하시는건가요?
A. 여기가 노량진이고, 상징적인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노량진 수산시장입니다. 옛날 재래시장에서 지금은 신건물로 탈바꿈해 옛날의 흑색 정겨움은 사라진듯하나 아직도 따뜻한 정이 있고, 상인분들 옷에는 각종 생선냄새가 깊이 베어있습니다.
근래엔 대형버스로 외국인들의 관광코스중 하나로 많은 관광객들이 찿아오고 계시고, 노량진 하면 고시학원가 라는 고정 이미지가 있는데 각종고시공부를 하는 학생들과 강사님들이 옹기종기 모여 식사와 술한잔씩 나누며 회포를 풀기도 하고, 진로에 대한 걱정도 서로 나누며 술한잔에 녹여내는곳입니다. 그야말로 일반적이지 않은 특수한 상황인거죠.
그래서 노량진 클라스로 이름을 만든겁니다
여기 노량진 클라스는 술과 먹거리만 있는게 아닙니다.
앞으로는 공연과 문화가 겸비되어 볼거리,즐길거리도 함께 누리게 될겁니다.
도심처럼 외부에 노출되어 있지 않아 유동인구가 한정되어 있지만, 공연문화를 투입해서 함께 즐기면서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다양한 문화혜택, 이벤트 등을 펼쳐 힘들고 고된 상인분들과
공부에 전념하며 신경이 집중되어있는 고시학생들과 직장인들, 젊은이들이 찿아오는 젊고 싱싱한 살아  숨쉬는 노량진 클라스가 될것입니다
처음 노량진클라스를 만드신분은 '독한맥주'라는 곳입니다. 그 형님들(황기태, 이승록)과 함께 이곳에서 노량진클라스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는 고객분들과 상인들, 그리고 주변상가가 공존 발전할수 있는 그런 모습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그것을 할수 있는 주체가 바로 그동안 배우생활을 했던 제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노량진이라고 하면 대부분은 고시원과 학원이 밀집한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A. 네 맞습니다. 조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고시원과 학원가가 밀집된 곳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거리를 지나는데 ,그날도 좀 추웠습니다. 앞에 지나가는 젊은이가 무거워보이는 가방을 등에 짊어진채 두꺼운 책을 손에들어 내려다보며 집중해서 걷고 있는겁니다.
그 스치는 한모습에서 "아! 여기가 노량진 이구나!"를 체감했죠.
지금 이들에겐 한시한초가 귀중하고, 그냥 흘려보낼수가 없는겁니다. 가끔은 술도 하겠죠.
홍대나 명동 등 이미 즐길거리가 많은곳을 찾아가 노느니 이곳 노량진에서 잠시잠깐이라도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어렸을적 꿈꿨던, 배웠던 악기연주등 감상할수 있고, 직접 연주도 해보고, 
서로 함께 노래도 힘차게 불러보는 그런 향수를 제공해주고 싶은겁니다.
노량진 젊은이들에게  공부도 중요하지만 잠깐 마음편히 쉬기도하고 눈과 귀를 즐겁게 해서 더욱 집중할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겁니다.

 

Q. 진생반점은 노량진수산시장 바로 앞에 식당이 위치하고 있는데, 신선한 재료수급과 연관이 있는지?
A. 진생반점은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이 마치 자기 집처럼 드나드는 그런곳입니다. 그리고 상인분들이 손님들에게 추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다른 어떤곳보다 신선한 재료와 저렴한 가격으로 상인들과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진생반점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Q. 진생반점이 이곳이 본점이면 앞으로 체인점을 만들어가실건가요?
A. 네, 그렇습니다. 노량진클라스를 계획한 형님들이 계십니다. 총괄대표이신 황기태 대표님과 이승록 대표님, 그리고 연관되어 있는 몇분의 노력과 의지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인생스토리를 발견하고, 그에 맞는 골격에 새옷을 입히고 거리로 내보내죠.
독한맥주 의 작은 한칸부터 시작해 관우양코치, 여기 진생반점, 노량진야시장, 영양센터까지 이 모든게 노량진클라스 프로젝트의 일원입니다.
진생반점은 여기가 본점이고 향후, 체인점을 낼 계획에 시작이 된겁니다.
저는  진생반점을 통해 공연과 문화를 접목해 이곳 노량진을 문화가 있고 예술이 살아 꿈틀대는 살아있는 노량진 클라스가 되기위해 형님들이 만들어 놓은 밥상위에 숟가락만 얹는거죠.


Q. 배우 전지학과 사업가 전지학은 6:4인가요? 4:6인가요?
A. 아까도 잠시 말씀 드렸지만,  전 사업가는 아닙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한다면, 배우 전지학이 9이고, 사업적인(?) 것은 1정도 아닐까 합니다.
전 여기 진생반점도 하나의 작품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렇게 작품과 한몸이 되려고 오픈하고 두달여를 가게에서 의자를 침대삼아 자고 아침 6시부터 불켜놓고 청소부터 시작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수산시장은 24시간 가동되고, 교대근무로 항상 열려있는곳입니다.
그 상인분들은 삶에서 근면,성실,부지런함이 젤 우선일겁니다.그분들을 느끼고 함께 하려면 저또한 그에 가깝게는 해야하지 않을까요?
저희 진생반점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저의 작품에 주인공들이고 전 조연 인거죠.
'진생반점'은 배우 전지학의 배우로써의 작품캐릭터이기도 하고, 실제 살아숨쉬는 진짜 인생스토리입니다. 진생반점을 찾아주시는 모든 손님들은 진생반점 작품에 주인공 들이신거죠.

 

Q.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제 본업은 배우 전지학입니다.
제 마지막도 배우 전지학일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곳에서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살고 싶습니다.
우리투데이도 더욱 번창해서 사실과 진실을 대중들에게 진실한 마음으로 소통되는 대형 언론사가 되길 바라며 저 또한 진생반점을 통해 진실과 따뜻한 사람의 온정으로 한끼식사를 정성드려 지을거며 노량진클라스를 찾아주시는 모든분들과 희망나눔이 되어 예술과 낭만을 통해 즐겁고 신나는 명소가 되어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랍니다
그때까지 모두 화이팅!!입니다!!^^

 

노량진클라스 !  화이팅!!!
노량진수산시장 !  화이팅!!!

 

바쁜 시간에 시간을 내어주셔서 찾아와 이렇게 인터뷰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