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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설] 미국 47대 트럼프 대통령, 성경에 손 얹지 않고 취임식 벌여 논란...과거와는 다르다

 

 

미국 47대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1일 새벽에 벌어진 취임식에서 4년전과 다르게 '성경'에 손 얹지 않고 취임식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분명히 '성경'위에 왼손을 얹어놓고 오른손을 들어 선서를 했던 미국 47대 트럼프 대통령이 왜 두번째는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2025년 1월 21일 벌어진 미국 47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보는 전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에 왼손을 얹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속뜻은 무엇일까?

최근 '성경'책의 내용이 왜곡되고 있다는 제보들이 곳곳에서 본지에 들어오고 있다.

'성경'책이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관심조차 없다.

과연 미국은 '기독교 국가'가 맞을까?

한때 유럽에서 넘어간 '청교도'들이 세운 '기독교 국가'가 맞을까?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영국에서 이민 온 개신교 신자들 즉, 청교도들이 세운 미국이지만, 그러나 최근에는 주 1회 교회에 가는 사람은 점차 적어지고 있으며 개신교 신자가 다수이지만 그외 가톨릭교회 및 기타 다양한 종교가 있다.
또한 유대교도도 많아서 이스라엘의 인구보다도 더 많은 유대교도가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과 같이 종교나 민족이 미국의 외교 정책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일도 적지 않다.

 

개혁교회 신학자이자 목사인 마이클 호턴은 '미국제 복음주의를 경계하라'에서 독립혁명으로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이 아니라 이신론자들이었음을 지적한다.
앤 허친슨은 보스턴 주민이었는데, 창세기의 아브라함 이야기에 근거, 하나님이 자신에게 말씀하셨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도행전 18장 26절과 디도에게 보낸 편지 2장 3~5절에 근거, 여성도 교회에서 가르칠 수 있다고 보았는데, 이 때문에 재판을 받았다. 결국 그녀는 추방명령을 받았고, 프로비던스로 피신했다. 물론 로저는 앤 허친슨의 신앙을 존중하여 그녀를 프로비던스 일원으로 받아들였다. 이러한 로저 윌리엄의 종교적 자유 포용은 미국 민주주의의 모태가 되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압도적인 종교는 기독교이며, 70.6%가 기독교인이다. 이 중에서 개신교 신자는 46.5%며, 성공회, 침례교, 감리교, 장로교, 오순절교회, 그리스도의 교회, 루터교회, 개혁교회 등의 다양한 교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