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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인구 지속적으로 늘어나...그 비결은?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양평군 인구가 지난 2022년 12만을 넘어서더니 올해 5월 현재 약 12만82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인구소멸 후보 지역으로 거론되는 인근 도시와는 판이하게 다른 양상이다. 
경기도 내에서 최근 몇 년 사이 인구가 성장한 시-군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그래서 양평군 인구 성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구 증가를 견인한 배경으로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수돗물, 그리고 친환경 농산물 등 양평이 제공하는 건강한 생활환경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이는 건강하고 장수하는 도시가 지닌 필요충분조건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23일 “청정 자연, 첨단 수처리 기술,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누구나 안심하고 오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양평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주민 삶이 곧 우리 양평군 미래임을 인식하며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원정수장 준공을 앞두고 양평군은 급수체계 개편과 함께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친환경농업 육성, 건강식당 활성화 등 '건강 양평' 활성화 밑그림에 대한 스케치도 마쳤다.
양평군은 대규모 개발수요 및 주택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 말을 목표로 신원정수장 신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원정수장은 표준정수처리시설을 거쳐 수돗물을 생산하고, 수질검사(60개 항목)를 거쳐 내달 초 통수 계획으로, 군내 물에 대한 신뢰도 및 높은 품질 관리를 가능케 할 예정이다.

 

 

신원정수장 준공 이후 양평군은 하루 최대 1만1000톤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는 2027년까지 양평군 전역에 대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 사업에 약 1200억원을 투입해 하수 처리용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양평군 전역의 하수관로와 배수 설비를 신설하고 노후된 하수관을 교체하는 사업으로 지역 하천의 수질 개선과 악취 저감, 주민 생활환경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농업 경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양평군은 2023년 청운면 가현리 일원에 '미래 자원 경관단지'를 조성했다.
이곳은 친환경 농업자원 전시포와 채종포 운영을 통해 우량종자 생산 및 보급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양평 밀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며 식량자급률 향상을 견인하는 복합농업문화 활성화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특구 명성에 걸맞게 양평군은 친환경 인증 확대(검사비 지원), 친환경 인증 농가 농업생산 자재 지원 등 10가지 이상 친환경농업 인증 농가 맞춤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체 농가 중 28%가 넘는 1650 농가가 친환경 인증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농산물은 관내 18개 건강맛집, 35개 모범음식점, 4개 장수음식점, 59개 착한가격업소에 공급돼 건강식단 구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평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팜 농업 확산 정책, 청년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을 통한 미래 농업인 육성, '물맑은양평' 통합브랜드 운영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 추진 등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 특구로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