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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평 옥불사, 이판사판 논란?....태고종에 등록 못한것으로 밝혀져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양평 옥불사가 5월 26일 때아닌 '이판사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판사판은 불교 용어에서 비롯한 것으로 조선 시대 불교 승려의 두 부류인 이판(理判)승과 사판(事判)승을 합쳐서 부르는 말로 사판승은 주로 잡역에 종사하여 사찰의 유지에 힘쓰고, 이판승은 승려 본분을 다해 참선을 통한 수행에 힘쓰는 것으로 표현된다.

 

절을 창건하거나, 종단을 새로 만드는 경우는 보통의 경우 '이판(理判)승'에 의해 주도가 되는게 상식적이고, 불교 신자들도 그러한 수행을 통해 높은 도력을 가진 큰스님이 차린 절을 찾는것이 상식적이다. 이 경우는 타종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이번 양평 옥불사의 청담 주지스님의 경우에는 이판(理判)승이 아닌 사판(事判)승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불교닷컴의 5월 26일 '태고종 등록 못한 양평 옥불사'라는 기사에 따르면 심지어 옥불사 청담 주지스님은 한 여신도가 고소를 했고, 태고종 총무원(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징계 절차에 착수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태고종 측은 사회법으로 죄가 안된다는 판단을 받았어도 승려로서의 기준은 다르다"고 할 정도이다.

 

한편 양평군에는 태고종 경기동부교구 종무원장과 태고종 사회복지원 원장을 지낸 도인 주지스님이 지난 4월 28일 천인사를 창건했는데 도인 주지스님은 수행자로서 왕성한 전법포교 원력을 겸비하셨고 국내외를 거쳐서 다양한 수행 능력과 뛰어난 가피력으로 포교에 진력하였으며 대중에게 행복한 자비나눔을 일깨우며 많은 활동을 하신 진짜 이판(理判)승이란 평가를 받는다.

 

양평군에서 불거진 이판(理判)승과 사판(事判)승의 이번 '아판사판' 논란은 결국 사판(事判)승이 물러나고 이판(理判)승이 등장하는 모습으로 진행될것으로 보여진다.

 

불교계에 많은 관심을 가진 채모씨에 따르면 "불교의 흥망은 법당의 크기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고, 진정한 수행과 가피력으로 대중을 깨우는 이판(理判)의 등장으로 망하느냐 흥하느냐가 결정이 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