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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 청도군, 고성이씨 집안 용헌공 불천위 제사 거행....전국에서 모여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경북 청도군 매전면에 고성이씨 집안 용헌공 불천위 제사가 7월 13일 오후 6시에 거행되어 부산을 비롯해 전국의 고성이씨 집안 종친들이 대거 집결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특히 이날 제사에는 아헌관에 '종부'인 여성이 참여하는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제사라면 여성들에게는 그저 뒤에서 시중이나 들고, 음식이나 만드는 그런 이미지가 전부였는데 이날 제사에는 '종부'가 당당히 아헌관으로 참여했다.

 

 

이날 경기도 화성에서 제사에 참석한 이모씨는 "고성이씨 집안은 대대로 제사에 여성이 참여하는게 당연하게 여겼다"며, "족보에도 당연히 여성도 기록이 되어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사는 처음 시작할때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제사가 끝나갈 무렵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제사가 끝났을때는 빗줄기가 심해져 사당과 사랑방, 거실등에 분산되어 제사 음식을 나눠 먹고, 화기애애한 가운데 제사를 마쳤다.

 

 

한편 경북 청도군 매전면은 재일동포 출신 이정기 회장이 과거 전기를 들어올수 있게 그당시 거금을 들였는데 그 재일동포가 고성이씨 집안 사람이라 청도군과 고성이씨 집안은 인연이 깊은 곳이다.

 

청도에 사는 이시형 종친에 따르면 "불천위 제사는 보통 기제사(돌아 가신날 제사)가 끝나면 시제사(묘사)로 넘어갑니다. 그러나 불천위제사는 후손이 있는 한 기제사를 모시는 제사 입니다. 불천위 제사는 나라에 큰공이나 과업을 달성시 특별히 왕이 그분에게 불천의 제사의 격을 하사 합니다. 용헌공 할아버지는 조선 세종조 좌의정(당시 영의정이란 직책이 없었음)을 하시고 시와 서예등 학문이 뛰어나셨습니다. 청도군내 고성이씨의 직속 할아버지이십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