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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익산시민역사기록관 개관 1주년 기념식 행사..전국적으로 확대될듯

전국 최초 공공기록물이 아닌 개인 소장물(기록물)을 보관

 

 

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2025년 12월 23일 익산시민역사기록관에서 개관 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는데, 국내 지자체중에 최초로 공공기록물이 아닌
개인 소장물(기록물)을 보관하는 첫번째로 기록될 전망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시민 주도형 기록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록을 통해 소통하며 성장해온 1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정헌율 익산시장과 강경숙 익산시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국가기록원 관계자, 운영위원, 기록물 기증자, 시민 도슨트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영상 상영과 유공자 표창에 이어 특별전시 관람, 출판기념회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 행사 이후에는 2층에서 시민 4명이 기증한 학창시절 일기를 모아 제작한 '빛나는 오늘~아이들의 일기로 만나는 익산'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故) 이춘기 씨의 가족은 "아버지의 30년 농부 일기를 영인본으로 제작해 전시해준 익산시에 감사하다"며 "자식이 해야 할 일을 시가 대신해준 것 같아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지난 1년간 '시민기록 도슨트 양성과정'과 '기록과 함께하는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참여형 기록문화를 선도해 왔다.
익산시는 앞으로 시민기록활동가 심화교육을 비롯해 시민과 연구자가 함께 참여하는 콘텐츠 제작 환경 조성 등을 통해 시민 주도형 기록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기록도시 익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익산시 김소철 행정지원과장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기록문화를 뿌리내리는 공간이다"면서 "기록을 통해 과거를 보존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록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