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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무형문화재 기록화를 선도하는 충청남도

 

우리투데이 박채연 기자 |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조한필)은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와 함께 수행한 2020 도 무형문화재 기록화사업으로 기록도서 4권과 영상기록물 4편을 제작하였다고 25일 밝혔다.

 

무형문화재 기록화 사업은 해당 종목의 전승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전승자료 및 홍보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2010년 충남민속의 해 사업으로 처음 무형문화재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였다. 현재까지 49종목 35권의 기록도서를 발간하였으며, 11종목의 영상기록물을 제작하였다. 이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 기록화를 추진한 것으로 무형문화재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에 기록화 대상은 ‘의당집터다지기(충남무형문화재 제45호)’, ‘판소리(흥보가)(51호)’, ‘서천 베틀장(52호)’, ‘대목장(55호)’ 등 4종목이다. 먼저 의당집터다지기는 집을 짓기 전에 집터를 단단히 다지는 것으로 충남 공주시 의당면 일대에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 1970년대까지 전승되어 왔으며, 현재 보존회에서 그 명맥을 잇고 있다. 판소리(흥보가)는 긴 이야기를 한 명의 소리꾼이 고수의 장단에 맞추어 연행하는 우리 소리로 김수향 보유자가 활발히 전승활동을 하고 있다. 서천 베틀장은 모시를 짤 때 필수 도구인 베틀을 만드는 장인으로 윤주열 보유자가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며, 전통건축의 총책임자인 대목장은 장운진 보유자와 그 제자들이 서산지역을 중심으로 전승하고 있다.

 

조한필 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는 금산농악(53호), 보령 외연도 당제(54호), 공주 앉은굿(56-3호), 아산 앉은굿(56-4호) 등의 기록도서 발간과 금산농악(53호), 보령 외연도 당제(54호)의 영상 기록물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통문화를 올바로 전승해가는 기초자료뿐만 아니라 충남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