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차한지 기자 | 필자는 밀레니엄시대가 도래되던 2000년부터 국내에 이민바람이 불어 올 때 가까이 있던 한 친구가 캐나다로 이민을 가는 계획을 세우고 멀리가면 고국이 생각날 텐데 한국적인 것을 한 가지 알고 가면 힘들고 어려울 때 의지도 되고 향수도 달래고 조국을 잊지 않으려 우리 것을 물색하던 중 한지를 알게 되었다.
당시 충청북도 관광과에 전화를 하니 괴산에 한지공방이 대를 이어 지키는 장인이 있다고 하여 소개를 받아 괴산을 방문하게 된다.
괴산의 신풍한지를 처음 방문한 순간 너무도 열악한 환경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장인의 한지 생산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한쪽이 짓눌러 오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묘한 감정이 주체할 수 없이 솟아나며 아이들 말을 빌려 하자면 한지에 필이 꽂혀 한지를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오늘까지 오게 되었다.
한지를 알고 한지를 세계적인 콘텐츠로 육성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어언 20여년을 한지를 생각하며 지내온 세월을 뒤돌아보면 그때나 지금이나 한지 장안들의 생활은 별반 달라진 것은 없고 더욱 초라하게 사라지는 산업으로 치부되는 게 슬플 따름이다.
2000년도만 해도 한지중요무형문화재가 없었다.
한지중요무형문화재는 2005년09월23일 문화재청에서 류행령 선생님을 대한민국 유사 이래
최초로 한지중요무형문화재 제117호로 지정하게 된다.
한지가 국가에서 중요무형문화재인정이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얼마 있지 않아서 정부는 류행령 장인께서 고령이라는 이유로 2008년12월30일자 중요무형문화재에서 명예보유자로 재지정하며 한지중요문화재를 재심의 하게 됩니다.
명예보유자로 재지정 되시고 마음고생을 하시다 2013년08월24일 운명을 달리 하시게 됩니다.
한지장인의 길은 고되고 험난한 길이지만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평생 한지를 위해 살아오신 류행영 한지장인은 괴산신풍한지 안치용을 후계자로 삼으시고 장인의 길을 전수하시었습니다.
현재 안치용 장인은 충북무형문화재로 활동하시다 중요무형문화재가 된다.
최초의 한지장 류행영 선생님 이후로 두 번째로 가평의 장용훈 선생님과 임실의 홍춘수 선생님께서 2010년2월11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한지장 117호 로 지정되시게 됩니다. 두 분의 한지장 선생님중 장용운 선생님은 2016년08월01일 작고하시었습니다. 한지중요문화재 홍춘수(1942년생) 선생님은 생존해계신데 노쇠하시어 명예보유자로 지정되시고 활동을 못하시는 상황이다.
문화재청은 한지 보존을 위하여 문화재청 고시 제2021-90호에 따라 2021년 7월 28일 자로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보유자로 의령 신현세, 문경 김삼식, 괴산 안치용, 선생이 지정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