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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맛집 탐방] 송정역시장 '불꼬챙이'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광주송정역에서 나와 '송정역시장' 골목을 들어가면 불꼬챙이라는 다소 이색적인 이름의 분식집이 나온다.

 

그 모습이 희한해 물어보니 '삼뚱이'라고 한다.

또한 그 옆에는 닭발떡볶기라고 하는것도 있어 두가지를 시켜서 안으로 들어가 먹으려고 들어섰는데, 그곳은 분식점 내부가 아니라 '학교 교실'처럼 만들어져 있다.

 

 

'음식과 문화'의 만남이다.

 

우선 '쌈뚱이'라는 것을 먹어보니 그맛 자체가 희한하다. 삼뚱이 맛은 순한맛, 매운맛, 중간맛 세가지중에 중간맛을 시켰는데 안에 숙주가 많이 들어있고, 겉에 있는 삼겹살과 함께 먹는 식감이 처음 접하는 맛이었고, 곁들여서 주는 부추까지 먹으니 삼박자가 조화가 있었다.

또한 닭발과 떡볶이가 버무려진 '닭발떡볶기'는 다른곳에서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다.

 

 

분식점 내부에는 칠판이 있고, 급훈도 적혀져 있고, 앉는 자리는 국민학교 시절 책상과 의자였고, 벽면에는 과거 어린시절 흑백사진으로 추억을 되새길수 있는 모습이었다.

 

 

음식을 먹고나와서 시장 골목을 지나는데, 토요일 저녁 7시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안에는 지나가는 행인도 거의없고, 코로나19로 인해 너무 적막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