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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동시, 동리 이오수 부자의 처사적 삶 학술발표회 가져

 

우리투데이 이재원 기자 |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경북유교문화원이 주관하며 성균관유도회 경상북도본부와 유교문화선양회, 고성이씨 법흥문중이 후원하는 '동리 이오수 부자의 처사적 삶' 학술발표회가 11월 12일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4층 대강당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나 정작 이날 주최측인 안동시에서는 권기창  안동시장이 참석안하고 이영식 전통문화과장이 참석해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안동시가 자랑하는 '정신문화수도'의 이미지와는 안맞는 권기창 안동시장의 행보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섭 성균관유도회 안동지부회장, 이한주 경주이씨안동화수회장, 최미자 안동여성청년유도회장, 이재익 고성이씨 탑골파 주손, 이동일 광복회장, 김종길 학봉종손, 권종만 병곡종손, 김태곤 청암주손, 신태하 아주신씨 종친회장, 이동익 번남주손, 변성일 간재주손, 김대원 경기대학교수, 이상희 고성이씨 박산정 문중회장, 장성진 경당종손, 김동량 안동시 노인회장 등이 참석하는 등 안동을 대표하는 집안의 어르신들이 참석했는데 이런 뜻깊은 행사에 정작 권기창 안동시장의 불참은 행사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장면이다.

 

이날 학술발표는 한국국학진흥원 임노직 강사가 발표자료를 준비하기위해 밤잠을 설치며 준비했는데, 그런 노력이 빛이 바랬다.

 

본지 이승일 대표 또한 이날 안동에서 개최하는 이번 학술발표회 취재를 위해 새벽차를 타고 안동으로 오고, 화환까지 준비하며, 신문에도 게재하는 등 이번 학술발표를 위해 전국 원지에서 방문한 이번 행사에 정작 주최측인 안동시에서는 과장급을 대신 내보낼정도로 성의없는 태도를 보여 이곳 안동이 과연 정신문화의 수도라고 부를수 있나 회의감이 들게 만든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경북유교문화원 이재업 이사장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행사준비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했는데,  그런 모습이 헛수고로 된것같아 아쉬운 대목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나눠준 행사책자에는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처사의 탈속적 삶과 사유세계를 탐색하여 선비의 기상과 정신의 뿌리가 어디에 근원하는가를 되새김과 동시에 정신가치를 통한 당면한 시대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길을 찾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은 지역의 다른 행사 참석을 위해 불참하는 것은 현명한 처신은 아닌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