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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원도 춘천 상중도, 발굴업체가 일반에게 발굴현장 공개 화제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강원도 춘천 중도에는 상중도와 하중도가 존재한다. 그 가운데 레고랜드 사업자는 발굴현장을 공개 안해 '하중도 깜깜이 발굴'이란 지탄을 받아왔는데, 그에 비해 춘천고고문화연구원은 오늘 24일 3시 상중도 발굴현장을 생생하게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발굴현장에 참석한 전문가에 따르면 "석기, 청동기, 철기유적이 누대로 한곳에서 켜켜이 나온 상중도는 춘천시가 조선시대 문학관련 사업을 조성하려고 시굴했다가, 청동기시대 유적이 나와 발굴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발굴현장 공개에 참여한 시민들은 "발굴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발굴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처음이라 감격스럽고, 몇 센티 사이로 수백년의 시간 차이가 난다는 것이 신기하고 흥미롭다"며 "여태까지 갔던 어떤 박물관보다 현장을 직접 걸으며 듣는 것이 신비롭고 감동적이다.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것처럼 아궁이와 구들, 불탄 집자리를 보는 것은 정말 수천년전 그분들을 만나는 것처럼 생생하고 특별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살아있는 박물관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유물중에는 요녕성에서 나온 동검의 칼손잡이 장식과 같은 모양의 돌 장식이 나온 상중도 고대유적은 요녕성 유적과의 관련성과 함께, 시대가 더 앞설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한다.

 

춘천고고문화연구원측은 "이번 공개한 유물은 6상자 정도이며 100상자 정도의 유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신석기부터 통일신라까지의 집자리 유적이 누대로 겹쳐서  나왔고, 큰 물이 진 흔적들이 있다" 며 "발굴보고서에서 상세히 보고할 것"이라고 밝히고 춘천시는 발굴현장을 보존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