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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도유적 복원단체 연대, '문화재청이 시한 정해서 중도유적 사적지안 심의하라!'

 

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중도유적 복원단체 연대는 지난 4월17일, 문화재청 사적분과 문화재위원회에 맞춰, 문화재청 남문 앞에서 '문화재청이 시한 정해서 중도유적 사적지안 심의하라! 중도유적 조속 사적지지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햇수로 5년째 레고랜드 앞 중도유적 복원 천막노숙을 벌이며, 233일째 문화재청 앞 사적지지정 천막노숙을 하는 중도유적 복원단체 연대는 기자회견문에서 “박모라는 자가 제보를 하여, 춘천시가 중도유적 보존하는 시민들에 대해, 제보자가 지정해준 사람들을 고발”한 재판을 언급하며, “제보 내용은, 실은 박모라는 자가, 10개월 전에 있었던 일이라며 돌을 뽑아 구덩이 를 내서 벌인 일이며, 증인으로 출석한 춘천시 주무관이 박모씨에게 속아서 고발하여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 변호사들의 질문 요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춘천시 주무관이, 레고랜드에 5천만원을 달라고 제안한 박모씨에게 속아서 벌어진 일이, 지금 사적지 지정안에 그대로 녹아있고, 그곳이 바로, 적석총 보호구역의 사적지 지정”이라고 밝힌 복원단체 연대 소속 중도유적지킴본부 정철대표는 “보호구역 고인돌 3기는 댐공사에 떠내려갈 상황에 있는 고인돌을 버리기보다 옮겨왔거나, 다른 곳에 있던 고인돌을 옮겨왔을 뿐, 복원한 것이 아니다. 복원관련 기록이 없다는 답변을 시민들에게 회신했다”고 밝혔다.

 

중도유적 복원을 위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복원단체 연대 오정규 공동대표는 “지금도 중도유적지 땅이 사유지로 팔리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가 시한을 정해, 시한 내에 지자체가 보완을 못하면, 못한 상황에서 사적지 지정을 심의해야한다”며 사적분과 문화재위원들의 ‘중도유적의 조속한 사적지 지정’을 촉구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강원도가 중도유적 사적지안 보완하지 못한다면, 
문화재청은 시한 정해서 중도유적 사적지안 심의하라! 


오늘 2시, 문화재청은 2024년 4월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 회의를 개최합니다. 
우리는 현재 보완요청 중인 춘천중도 사적지 지정안에 대해, 보완이 되지 않아 계속 심의되지 않는 상황을 맞이하여, 오늘 심의하는 사적분과위원들과 국민께 강원도 내 춘천시와 시민들 간 상황을 알립니다.  

이승용 위원장과, 김길식, 김덕일, 김영심, 김재홍, 김충식, 박종익, 성정용, 신웅주, 유병권, 유재춘, 윤용혁, 윤주, 이순희, 홍보식 사적분과위원님!

우리는 이틀 전 4월15일, 춘천시 주무관이 증인으로 출석한 재판에 참석했고, 그 주무관은 본인 입으로 “중도유적 사적지 지정안을 본인이 입안했다”고 말한 춘천시 학예사고, 사적지안 담당 주무관이었습니다. 

재판의 내용은 박모라는 자가 제보를 하여, 춘천시가 중도유적 보존하는 시민들에 대해, 제보자가 지정해준 사람들을 고발했다는 것이고, 
그런데 그 제보 내용은, 실은 박모라는 자가, 10개월 전에 있었던 일이라며 돌을 뽑아 구덩이를 내서 벌인 일이고, 출석한 춘천시 주무관이 박모씨에게 속아서 고발하여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 변호사들의 질문 요지입니다.

그 춘천시 주무관이, 레고랜드에 5천만원을 달라고 제안한 박모씨에게 속아서 벌인 일이, 지금 사적지 지정안에 그대로 녹아있고, 그곳이 바로, 적석총 보호구역의 사적지 지정 요청입니다.

적석총 보호구역은 이번 레고랜드코리아 사업 발굴에서, 발굴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 있는 고인돌 3기는 댐공사에 떠내려갈 상황에 있는 고인돌을 버리기 보다 옮겨왔거나, 다른 곳에 있던 고인돌을 옮겨왔을 뿐, 복원한 것이 아니기에 기록이 없고, 
복원관련 기록이 없다는 답변을 시민들에게 회신하였습니다.

이승용 위원장과, 김길식, 김덕일, 김영심, 김재홍, 김충식, 박종익, 성정용, 신웅주, 유병권, 유재춘, 윤용혁, 윤주, 이순희, 홍보식 사적분과위원님!

중도유적 사적지 안의 보완 시한을 정해주십시오!
보완기한을 정해주고, 그 때까지 보완하지 못하면, 보완하지 못한 사항을 감안하여 심의해주십시오!

지금도 중도유적지 땅이 사유지로 팔리고 있습니다! 
사적지 지정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땅이 사유지로 팔리고, 유적을 보존하기는 어려워집니다! 

간곡히 부탁드리오니,    
부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누구도 할 수 없는 문화재청 사적분과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로서, 찬란한 우리 역사를 오롯이 드러내는 중도 고대유적을 지켜주십시오!

강원도가 중도유적 사적지안을 보완하지 못한다면, 문화재청은
시한 정해서 보완사항 감안하여 중도유적 사적지안 심의하라! 

적석총 보호구역을 사적지로 지정할 거면, 형평성에 맞게, 그것보다  문화재 보존점수가 높은, 중도 고대유적 전체를 사적지로 지정하라! 

 

 단기4357년(2024) 4월 17일

 

중도유적 복원단체 연대 
중도유적지킴본부, 중도유적 보존 범국민연대회의, 중도생명연대, 동북공정을 막는 중도유적지키기 시민연대, 중도에서 통일까지, 마니산 참성단 어천절·개 천절 위원회, 본심종, 중도학술문화원, 중도를 사랑하는 춘천시민모임, 평화재 향군인회, 중도문명포럼, 춘천중도 유적지복원 고조선협의회, 생명문화원, 중도세계복합유산추진위원회, 춘천중도 맥국보존전국협의회, 
춘천중도 선사유적지보존 국민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