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문화회관(관장 김영순)은 내달 한 달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고운홀에서 국악 무대 '육.사.씨.미'를 선보인다.
'육.사.씨.미'는 6월 4주간 4개 국악팀이 보여주는(see) 국악의 아름다움(美)을 뜻한다.
다원국악관현악단, 부산양금앙상블, 국악 가수 예결, 대금연주자 손한별이 국악관현악에서부터 독주 악기 대금의 무대까지 국악의 다채로움을 선보인다.
해운대문화회관은 국악 장르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악 상설 공연을 개관 이래 처음으로 기획했다.
4월에는 국악 샌드매지컬 '청산 더(The) 그리다', 5월 영남국악관현악단의 '더 빅 콘서트'(The Big Concert)를 무대에 올렸다.
첫 공연은 내달 3일로 부산의 한국음악 전공자들이 주축이 된 다원국악관현악단의 '화기애애 콘서트'가 진행된다.
대풍류에 의한 실내악 무화, 상주모심기 주제에 의한 '삶의 노래', 모듬북 협주곡, 창작곡 등을 만날 수 있다.
내달 10일은 부·울·경 유일의 양금연주 단체인 부산양금앙상블의 콘서트.
전국적으로도 양금 연주자가 많지 않으며 양금의 전통적 가락과 연주법이 소실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양금앙상블은 전통 양금의 보존 및 계승에 이바지하고 있다.
궁중에서 연주된 취타계주, 창작곡 등 양금앙상블의 특징이 드러나는 공연을 펼친다.
내달 17일은 국악 가수 예결의 '예결의 서도민요' 공연으로 어부들의 만선 기원 민요, 창작곡 등을 어쿠스틱 대중음악 장르와 결합한 퓨전 국악을 선보인다.
내달 24일 마지막 공연은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대금 이수자 손한별의 '대금 소리, 풍류를 읊조리다' 무대다.
현재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활동 중인 손한별은 대금 독주, 대금과 해금 병주, 한국무용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전석 1만 원, 취학아동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aeundae.go.kr/culture)를 참조하면 된다.
해운대문화회관은 객석 거리두기, 철저한 방역을 하고 있다. 문의는 전화(051-749-795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