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경기도 부천역에서 전화국사거리쪽으로 가다보면 자주색 간판의 '퍼플세상'이란 정통 베트남커피 전문점을 만나볼수가 있다. 그간 '베트남'이라면 베트남쌀국수만을 다루는 음식점에 익숙했는데, 이곳 '퍼플세상'은 정통 베트남커피 전문점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5개 체인점을 오픈했다고 한다.
이에 '퍼플세상'의 모든것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편집자주>
Q. 먼저 개인 소개를 하신다면?
A. 한국계 남편과 결혼한 후 대한민국에서 단란하게 살다가 문득 '베트남 정통 커피전문점'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남편이 제가 해준 베트남 커피를 마셔보더니 충분히 대한민국에서도 호응이 좋을것이라는 권유가 있어서 하게 됐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베트남 정통 커피샆 체인점을 시작으로 동남아를 비롯해 제 조국인 베트남에 진출하고, 더 나아가 유럽과 미국 등에 진출해 스타벅스처럼 그런 체인사업을 꿈꾸고 있습니다.
Q. 커피전문점은 현재 포화시장인데?
A. 현재 대한민국 커피전문점은 수도없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커피전문점은 '건강'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커피체인점입니다. 물론 생과일쥬스 등을 곁들이는 곳은 있지만, 제가 만드는 베트남 정통 커피샆은 '건강'을 고려한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Q. '건강'에 대한 관심은 큽니다. 그런데 커피와 건강이 관련이 있다고 하는건 이해가 되지 않는데?
A. 가장 먼저 저희는 '물'이 다릅니다.
건강하지 않은 '물'을 사용해 커피를 탄다면 그게 과연 '건강'에 좋을까요?
그리고 저희는 모든게 '수제'로 민든겁니다.
기계식이 아닌 모든것을 직접 손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고객의 요구에 맞춰 만들기 때문에 기계식처럼 일괄적으로 똑같은 맛이 아닌 특별한 그 고객만의 커피맛을 만들어낼수가 있습니다.
또한 가격은 최소 2500원에서 6000원까지로 가격 경쟁력도 있습니다.
또한 체인점 개설에 필요한 가맹비를 무료로 하고, 체인사업본부에서는 중간마진을 최소화하고 재료상과 체인점을 바로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비용도 체인점 업주의 선택권을 넓혔습니다.
'퍼플세상'의 로고 등 최소한의 체인점으로 갖춰야할 공통적인 부분만 요구하고 나머진 체인점 업주의 자유에 맡기고 있습니다.
Q. 부산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베트남어로 된 신문 특별판을 9월 1일 발행한다고 하는데 그점에 대해 한말씀?
A. 대한민국에 현재 베트남 사람들이 30만명 정도 살고 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관심 가져 주는 부산시에 감사하며, 다른 광역단체에서도 베트남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현재 베트남 문화원 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향후 베트남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입니다.
Q. 베트남 공영방송에서도 첫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한다고 하던데?
A. 베트남교육방송공사(VTV)는 대한민국의 EBS와 같은 교육방송으로 올해 2월부터 베트남 초중고 교육 과정에 제1외국어로 한국어가 채택되기도 했고,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중입니다.
그런점에서 베트남 정통 커피전문점인 '퍼플세상'이 교류의 장으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Q. 당구분야에서도 베트남 선수들의 활약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A. 당구와 같이 손으로 하는 분야는 유독 대한민국 국민들과 베트남 사람들이 두각을 나타냅니다. 그런점에서 볼때 베트남 선수들이 당구를 잘하는것 같습니다.
또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를 상당히 발전시켜 놓으셨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많은 교류를 통해 알아가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세계는 하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시작한 '퍼플세상'이 앞으로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만들어지고, 동남아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 등에 만들어지는 그날까지 한발한발 나아갈 생각입니다.
'너'와 '나'가 아닌 우리가 하나라는 마음이 만들어진다면 앞으로 우리는 세계시민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될것입니다.
이렇게 인터뷰를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