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염진학 기자 | 광양시는 2월 22일 전라남도청 VIP실에서 전라남도, ㈜포스코, 포스코에너지㈜, LNG터미널 증설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엔이에이치㈜와 7,5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 신은주 엔이에이치㈜ 대표 등이 참석했다.
광양LNG터미널은 2005년 포스코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건설한 LNG터미널로, 현재는 포스코에너지가 인수해 운영 중이며, 총 73만㎘ 저장 용량의 탱크 1~5호기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투자로 엔이에이치㈜는 금호동에 위치한 광양 국가산단 348,041.3㎡(약 105,000평) 부지에 20만㎘ 용량의 LNG 저장탱크 2기, 27만㎥급 LNG 선박이 정박 가능한 부두 1선석을 조성하며, 이는 청정연료 사용 확대 등 중장기 LNG 수요 증가에 대비하겠다는 취지이다.
또한, 수소경제 전환 과정에서 LNG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LNG터미널 용량을 늘리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등 포스코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엔이에이치㈜는 25년 하반기까지 월평균 건설인력 일자리 확보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탄소중립이 새로운 국제사회의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LNG터미널 구축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라남도와 광양시, 포스코가 힘을 합쳐 미래 신성장 동력이자 저탄소 청정사회 실현을 위한 수소경제 중심시대로 나아가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2월 현재 기준 4개 기업에 7,770억 원, 83명의 투자유치를 이뤄냈으며, 올해 목표인 우량기업 20개사 투자유치 실현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