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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10월 23일 '중도 조상 영가 위령제' 개최

중도주민들이 40여년 만에 모여 지내는 "중도 조상 영가 위령제"

 

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중도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은 10월 23일 춘천 중도에서 '중도 조상 영가 위령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도에서 태어나 조상대대로 살던 고향 땅을 레고랜드 때문에 떠나야 했던 새말(중도) 주민들이 중도의 조상들께 위령제를 지내기 위해 40여년 만에 모인다는 것이다.
고향 땅을 떠날 때, 조상님들께 변변하게 인사도 못 드리고 떠난 게 늘 마음에 걸렸던 주민들은 위령제를 지내기 위해 '중도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도 결성했다.

 

중도토박이  길한수(71세)씨는 "고향을 지키지 못하고 조상님들께 이렇게 늦게 인사를 드리는 게 죄스럽다"며, "우리는 누대로 중도에서 살았다. 마음은 한번도 고향을 떠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조상 땅을 못 지켜 후손 도리를 못했으니, 죄송하다.  늦게나마 조상님들께 인사드리는 것이니, 많은 사람들이 함께 와주면 좋겠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해마다 모여 중도의 날을 기릴 예정이라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