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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충북, 역경을 이겨낸 충북 명장 1호 윤붕구 대표, 도심 통과 광역철도 반영 1인 시위에 나서

국무총리실 앞에서 1인 시위, 청주도심에서 철도교통 서비스 혜택 받기를

 

 

우리투데이 박채연 기자 | 범시민비대위의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1인 시위가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토부 앞에서 각계의 인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이어지고 있다.

 

24일에는 청주에서 ‘GQ 양복점’을 운영하고 있는 윤붕구 대표가 세종시에 위치한 국무총리실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윤 대표는 1982년 ‘기술라사’로 시작해 1987년 GQ양복점으로 변경해 현재까지 청주에서 양복점을 운영해 오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초등학교 때부터 작업복을 만드는 재복사 일을 시작했던 그는 1979년 충북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첫 금메달을 수상한 이후 기능경기대회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6년에는 패션디자인 분야에서 충북 명장 1호로 선정되었다.

 

윤 대표는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한국기능선수회 회원들과 옷 수선, 도배, 농기계 수리 등을 해오고 있으며, 청주와 천안교도소에서 봉제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커다란 시련이 있었다. 2009년 9월 흉추디스크 수술을 받았는데 잘못되어 꼼짝도 못하게 된 것이다.

 

우울증까지 앓았던 그는 자신보다 어려운 환자를 보며 마음을 다잡게 되었고 열심히 재활에 전념한 결과 휠체어에 의지해 일상생활과 양복점 일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윤 대표는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몸이 불편한 가운데도 먼길을 이동하여 1인 시위에 참가하게 되었다며“충청권 광역철도가 청주도심을 통과해야 대전, 세종과 교류하고 청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장애인 이용측면에서도 지하철이 버스 등에 비해 장점이 많다”며 “청주시민이 실질적 철도교통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청주도심을 꼭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날 황은준 청주시이통장협의회장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에 참가했으며, 이덕근 청주사천산업용재유통단지사업협동조합 상무이사가 국토부 앞에서 1인 시위에 참여해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