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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신한은행과 AI 분리배출 재활용사업 추진

21일 업무협약 체결…AI 분리배출 참여 주민에게 마이신한포인트 지급
인공지능 분리배출함 설치…AI 카메라, 로봇이 재활용품 자동 선별
내년 상반기까지 ‘AI 분리배출’ 시스템 구축 예정

 

우리투데이 이재원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신한은행과 손잡고 첨단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재활용문화 확산에 나선다.


은평구는 지난 21일 신한은행과 ‘AI분리배출 참여포인트 지급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활용품 분리배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AI분리배출’에 참여하는 구민에게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AI분리배출 참여포인트 지급사업’은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정해진 장소에 직접 분리 배출하는 ‘은평그린모아모아’를 확장 보완한 사업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AI분리배출함을 설치해 주민들이 날씨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은평구는 AI 재활용 분리배출함 개발·구축과 포인트 지급사업 운영을 맡는다. 신한은행은 AI분리배출 사업참여 구민에게 자사의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게 된다.


최신시술이 집약한 ‘AI분리배출함’은 재활용품 1종만 취급하는 기존 회수기와 달리 여러 종을 한꺼번에 투입할 수 있다. 배출함에 투명·유색 페트병, 캔, 종이팩 등을 한 번에 투입해도 AI카메라가 재활용품 종류별 개수를 인식하고, 배출함 안 로봇이 종류별로 자동 선별해 보관한다.


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AI 분리배출함 제작·설치와 포인트 지급 시스템 구축을 신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AI 분리배출함은 새로운 거점 2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AI 분리배출과 포인트 제공으로 주민 참여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재활용품은 우리의 소중한 자원으로 우리의 목표는 주민, 기술, 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자원선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분리배출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