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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춤으로 문화외교관 평생실천

이매방류 무용으로 문화외교를 실천하는 무용가

 

 

 

우리투데이 차한지 기자 | 우리춤으로 전 세계를 다니시며 후학양성과 문화외교 사절 미국UCLA 한국음악과 교환교수  김묘선선생을 만나보았다.

그는 한 시대를 승무와 살풀이의 명인으로 국가 무형문화재의 예능보유자로 활동하다가 세상을 뜬 이매방 명무의 제자이다. 스승의 자리를 이어받는 승무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 예고가 2019년, 9월 초에 있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예능보유자 0순위였던 김묘선이 탈락한 것이다. 전통 무용계는 물론이고, 국악계, 문화계가 시끄러웠다.

 

 

보통은 예능보유자가 세상을 뜨면 그 뒤를 잇는 자리는 전수조교 가운데서 뽑아 왔으나, 승무의 경우에는 유일한 전수조교인 김묘선이 배제되고, 그 아랫급인 이수자 가운데서 한 사람이 예능보유자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평생을 춤과 함께 살아온 선생님은 이매방선생 수제자이며 무형문화재가 되고도 남는 실적과 행적을 보이고 있는데 확인되지 않은 이상한 문화재청 심사가 마음의 상처를 크게 주고 응어리진 질곡의 삶이 춤에 더욱 정진하는 시간으로 바꾸어 놓았다.

 

 

인천에 무용전수관에서 각국에서 온 제자들에게 전통문화춤을 전수하고 계시는 선생의 이마에 땀 방울이 송글하다.

우리문화 알리기에 평생을 바치신 열정에 감사한 마음으로 고개가 절로숙여졌다.

이날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온 원희연, 뉴저지에서 온 정태희, 일본에서 온 정우희 제자들이 문화 전수노력에 열의를 다하고있었다.

 

 

우리문화전수를 위해 전 세계를 다니시며 후학을 지도하시는 모습이 문화저력이 있음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