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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수첩] 인터넷신문, 더이상 설 땅이 없다?

우리투데이 이동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정기간행물 등록관리 시스템'에 따르면 2월 24일 현재 국내에 언론사는 총 23,105개가 등록이 되어있다.


그중에 일반일간신문이 342개, 일반주간신문이 1,268개, 그외에 특수일간신문, 특수주간신문, 그리고 인터넷신문이 11,801개 존재한다. 이외에도 뉴스통신 37개, 잡지 5,884개 및 기타간행물도 있다. 이중에서 국내 일간지는 총 342군데이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비롯해 국내에서 발행하는 국내 일간지는 현재 '가'로 시작하는 등록번호로 광역단위에 등록되어 있고, '아'로 시작하는 '인터넷신문'으로 두가지 등록되어있다.

 

또한 일반주간신문으로 등록되어있는 국내 주간지는 1,268군데이다.
주간지는 한달에 2회 이상 발행하는 것을 의미하며, 가장 일반적인 주간신문은 '지역신문'이라고 할수가 있다.
영등포구에는 영등포신문, 인천 강화군에는 강화신문, 밀양에 가면 밀양신문 등 전국에 '지역신문'들이 한달에 격주간으로 발행되는게 가장 일반적이다.

 

그런데 일반일간신문이나 일반주간신문들은 2005년 1월부터 '인터넷신문'법에 의해 '인터넷신문' 등록을 시작했다.
따라서 정상적인 언론사라면 두가지 종류의 등록번호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지면신문은 '가(일간지)' 와 '다(주간지)'로 지면신문에 필요적 게재사항(일명 판권)에 보면 등록번호를 알수가 있도록 표기하고 있다.
인터넷신문에는 일반지나 주간지 모두 '아'로 시작하는 인터넷신문 등록번호를 가지게 된다.

 

그러면 '인터넷신문'은 어떠한가?

그냥 '인터넷신문'은 '아'로 시작하는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한가지뿐이다.

굳이 이런 '인터넷신문'이 더이상 필요할까?

언론시장에 불필요한 존재들이다.

일간지와 주간지가 전부 '지면신문'과 '인터넷신문' 두가지 등록번호를 가지고 신문을 운영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가는 지면신문은 안하고 그저 달랑 '호스팅비'만 들어가는
'인터넷신문'이 존재할 이유가 있을까?

처음 '인터넷신문'이 만들어질 당시에는 10년안으로 '지면신문'은 없어질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했지만, 20년이 된 지금의 언론환경을 보니 굳이 '인터넷신문'이 있을 필요가 없어보인다.
역전이 된 상태이다.

 

게다가 '일반주간신문(주간지)'들은 '인터넷신문'을 보유해서 속보형식의 기사는 '인터넷'으로 쓰고, 지면신문은 한달에 2회만 찍는 등 구조적으로 안정되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인터넷신문'이 존재할 이유가 있을까?

괜히 언론시장에 '장애물'로 존재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