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신제노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미국 환경자원학회가 주관한 ‘2021년 국제숙련도 평가’ 수질오염 분야와 토양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 분석기관 평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평가’는 오염도 분석기관의 분석 능력을 향상하고, 분석 결과의 국제적 신뢰성 및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에 걸쳐 분석기관의 참가 신청을 받아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 방법은 평가기관이 제공한 시료를 전 세계에서 참여한 분석기관들이 분석한 뒤 데이터를 입력하면 평가항목별 오차율 등 정확성에 따라 ▲만족 ▲주의 ▲불만족 등 3단계로 구분한다.
ISO(국제표준화기구) 인증을 받은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학회(ERA)가 주관한 올해 평가에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일반수질오염 물질인 ▲유기물질 ▲영양물질 ▲대장균군 등 10개 항목과 특정수질유해물질인 ▲벤젠 ▲클로로포름 ▲수은 등 10개 항목 등 20개 항목 모두에서 최고등급인 ‘만족(Satisfactory)’을 받아 ‘최우수 분석기관’으로 선정됐다.
토양 분야에서도 ▲벤젠 등 휘발성유기화합물류 4개 항목 ▲카드뮴 등 금속류 6개 항목 ▲벤조a피렌 및 석유계총탄화수소 2개 항목 등 총 12개 항목 모두 만족을 얻어냈다.
20개 항목 중 하나라도 ‘만족’ 아래로 평가받으면 최우수 분석기관이 될 수 없는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수질오염 분야의 경우 2016년부터 5년 연속 ‘최우수’ 평가 결과를 받았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끊임없이 분석역량 향상에 힘쓴 결과, 5년 연속 수질오염 분야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받았고 토양 분야도 분석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며 “앞으로도 역량 강화에 매진해 국제적인 분석기관으로서 연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