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박성환 기자 | 빠르게 성장하는 민간 항공 플랫폼 유고(Yugo)가 최근 태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에 개설된 전세 항공 노선을 발표했다. 이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민간 항공사가 아시아에서 성장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것을 보여준다.
헬리콥터와 제트기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유고는 동남아시아와 아시아 태평양 전역을 연결하는 최초의 항공 이동성 플랫폼이다.
고객은 선호도에 따라 몇 번의 클릭으로 선별된 가용 항공편과 노선 목록에서 제트기와 헬리콥터의 항공편을 조회하고 검색할 수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유고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1년 동안 이 지역에서 고객층과 항공기 편대를 확대해 왔다.
유고의 카밀 응고(Camille Ngo) 상업 책임자(Commercial Manager)는 “우리는 고객이 헬리콥터나 제트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개별적인 항공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임무로 삼는다”고 말했다.
회사에서 상업 운영을 주도하는 카밀 응고는 “우리는 환경적 측면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항공 산업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고는 아시아 150여곳의 목적지로 전세기를 운항하기 위해 걸프스트림(Gulfstream), 봄바디어(Bombardier), 세스나 텍스트론 항공(Cessna Textron Aviation), 다소 팰컨(Dassault Falcon)의 제트기뿐 아니라 벨(Bell), 에어버스(Airbus), 레오나르도(Leonardo), 로빈슨(Robinson)의 헬리콥터 등 최고 항공기 업체들이 제조한 50여대의 항공기 편대를 구성했다. 이들 항공기는 두바이-랑카위(Langkawi), 세부-발리, 시아누크빌(Sihanoukville)-상하이, 꼬사무이(Ko Samui)-엘니도(El Nido) 사이를 사업 또는 여가를 위해 왕래하는 승객들의 편안한 여행과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엄선됐다.
짐 볼디(Jim Baldy) 유고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가 2020년 이후의 여행 산업을 재편했다. 이는 항공 산업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로서 우리의 회복력이 시험받았다. 우리는 고객에게 가장 유연성 있고 안전하며 보안이 잘된 방향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가치 제안을 조정했다. 우리는 모든 난관을 딛고 2020·2021년에 혁신하고 성과를 유지하며 전진하는 길을 찾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여행하는 항공편 가운데 인기 있는 것은 주문형 헬리콥터편, 공항 환승, 헬리콥터 여행, 개인 소유 섬 환승, 해외 의료 항공 여행, 자국 내 긴급 대피, 사업을 위한 해외 제트기 여행 등이다.
상용 여행을 위한 항공 사업은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개인적인 여행을 위한 항공 사업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유고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개인적 여행이 필요한 고객에게 항공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