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데이 이승일 기자 | 부천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빅박스당구장에서 6월 28일 당구동호인 홍진규씨(대대 30점)가 6이닝 30점(에버리지 5.0)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워 당구계에서 소문이 퍼지고 있다.
당구동호인 홍진규씨는 닉네임 부천꼬마로 잘 알려진 당구동호인인데, 평상시 당구실력이 좋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 6이닝 30점 에버리지 5.0의 기록은 사실상 '인생경기'인 셈이다.
1이닝에 4득점을 하고, 2이닝 공타로 출발한 홍진규 당구동호인은 3이닝에 11점, 4이닝 1점, 5이닝 6득점에 이어 6이닝에 8점으로 경기를 마쳐서 그당시 주변에 있던 당구인들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 경기라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현재 당구계는 '디지털점수판' 도입으로 당구동호인들도 자신의 모든 경기를 기록으로 남기는 시대이다. 'IT'기술의 발전이 당구계에도 파급되어, 심지어 요즘은 천정에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득점 상황과 경기 결과를 알려주는 시스템까지 등장할 정도이다.
이날 빅박스당구장에서 이 경기를 지켜본 당구동호인 J씨에 따르면 "프로당구 PBA에서도 나오기 힘든 6이닝 30점,에버리지 5.0의 놀라운 기록을 직접 눈으로 보니 너무 충격적이다"라며, "당구방송을 통해 세계적인 당구선수들의 경기모습을 볼수가 있어, 당구동호인들의 실력 또한 과거와는 달리 상당히 높아진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